장애인·홀몸 어르신 위해 매년 개최
아이쿱생협 등 기부·후원으로 진행
논현5단지 LH주거행복센터서 전달
▲ 함께걸음인천장애인자립생활센터는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남동구 논현동 인천논현5단지 주거행복지원센터에서 김장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사진제공=함께걸음인천장애인자립생활센터

잇따른 고물가로 지역경제 어려움이 커진 가운데 인천에 거주하는 취약계층들을 지원하기 위한 김치 나눔 행사가 진행됐다.

함께걸음인천장애인자립생활센터는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2022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를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김장철을 맞아 장애인·어르신 등 지역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매년 개최하는 행사로, 센터 소속으로 활동하는 장애인활동지원사와 인천아이쿱(ICOOP)생협 등의 기부와 후원금 등으로 진행됐다. 김치 담그는 작업은 센터와 협력 중인 인천논현5단지 LH주거행복지원센터 내에서 이뤄졌으며 관계기관 외에도 인근에 거주 중인 어르신들도 일부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센터에서 나눔 한 김치양은 약 1200㎏로, 200박스 규모다. 지역에 사는 장애인과 독거어르신 등 소외계층 가구에 전달됐다.

최완규 함께걸음센터 소장은 “함께 협력해주신 어르신들을 비롯해 활동지원사 복지지원센터 직원분들의 참여에 감사하다. 매년 진행하는 김장 나눔을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지역사회 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잇따른 코로나19 감염병 확산과 함께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또 앞서 센터와 협약을 맺고 장애인 주민 복지증진을 위해 교류하고 있는 5단지 주거행복지원센터 관리소장도 “김장행사를 함께 마련하고 참여할 수 있어 굉장히 뜻깊었다. 이런 기회가 있어 오히려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함께걸음센터는 중증장애인들의 일상과 사회생활을 지원하는 활동지원 사업 외에도 자립을 지원하는 단체다.

/김은희 기자 haru@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