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일 저녁 을왕1통 마을회관에서 을왕동 통합비상대책위원회 출범식이 열리고 있다. /사진제공=을왕동 통합비대위

인천시 중구 을왕동 주민들의 화합 도모와 이익 대변을 위한 통합기구가 발족했다.

3일 을왕동 통합비상대책위원회(공동대표 박창근·이강근)에 따르면 지난 1일 저녁 을왕1통 마을회관에서 을왕동 1, 2, 3, 4통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통합비대위 출범식을 가졌다.

을왕동 통합비대위는 그 동안 마을별로 제각각 활동해 오던 관행을 탈피, 단일화된 조직을 꾸려 주변지역 개발로 인한 주민 피해 구제책을 찾고 공동대응해 나가는 역할을 맡게 된다.

지역 내 유관기관 및 기업체와도 상생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주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주민일거리창출지원센터 설립에도 나서기로 했다.

특히 지역주민 간 화합을 도모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모을 계획이다.

지역 내 복합리조트 건설을 추진 중인 인천국제공항공사를 비롯 미국 모히건선, 한화건설, 인천시,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 중구 등과도 정례모임을 갖고 을왕동 주민들의 애로와 의견을 전달하고 합리적인 대안 제시에도 나서기로 했다.

통합비대위는 이날 수석고문으로 김상관 씨를, 3통 대표로 채기용 씨를 각각 추대했다.

안두환 을왕동 통합비대위 사무국장은 "반목과 질시를 뛰어넘어 지역 화합과 주민 삶의 질 향상에 힘을 모아야 한다는 지역주민들의 열망이 통합비대위 출범으로 승화된 것"이라고 말했다.

/정유진 기자 coffee17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