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성 경기본사 사회2부 국장.<br>
▲ 김종성 경기본사 사회2부 국장.

'용인 르네상스'. 민선8기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의 시정 비전이다. 이 시장이 14세기 유럽의 문화부흥 운동인 '르네상스'란 표현을 시정구호로 삼은 것은 창의와 혁신으로 새로운 용인의 부흥시대를 열자는 염원을 담은 것이다. 즉, 용인 르네상스는 이전에는 없던 새로운 도시를 구현하려는 이 시장의 강한 의지를 표현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이 시장의 용인 르네상스 미션은 반도체산업을 기반으로 하는 첨단과 문화의 핵심 양축으로 도시를 꽃피우겠다는 전략이 담겨 있다.

우선 이 시장은 용인 르네상스의 모체를 '반도체 르네상스'로 꼽는다. 반도체 중심의 글로벌 도시 전략 수립, 반도체 및 첨단 소·부·장 기업 집적화에 따른 생활 인프라 확충으로 업그레이드된 용인시를 만든다는 것이다. 반도체로 첨단화된 도시와 시민들의 삶을 바탕으로 용인의 새로운 미래를 열겠다고 했다.

또 이 시장은 반도체 르네상스 못지 않게 '도시문화 르네상스' 중요성도 강조한다. 수려한 자연환경을 중심으로 국제적인 친환경 생태도시를 만들어 '숨쉬는 첨단도시'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용인의 강점이기도 한 관광-문화-예술 영역을 더욱 활성화 시키겠다는 게 포부다.

그러나 이 시장의 용인 르네상스라는 거대한 미션 앞에는 걸림돌도 산적해 있다. 해묵은 동서간 지역갈등, 경강선 유치, 기흥구 분구, 항공대 이전 등이 대표적 난제다.

하지만 이같은 고질적 난제는 대부분 중앙정부의 정책과 맞물려 있기 때문에 단시간에 해결할 수 는 없다. 그렇다고 땜질식 처방으로 위기만 모면하려 해서도 안된다. 창의와 혁신에는 그만큼 고통도 따른다. 110만 용인시민들은 다소 고통이 따를지라도 용인 르네상스가 반드시 성공하길 간절히 바라고 있다.

/김종성 경기본사 사회2부 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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