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압사 사고 현장을 찾은 한 시민이 추모 꽃을 들고 있다. /양진수 기자 photosmith@incheonilbo.com
30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압사 사고 현장을 찾은 한 시민이 추모 꽃을 들고 있다. /양진수 기자 photosmith@incheonilbo.com

서울 이태원 핼러윈 압사 참사 사망자 명단에 인천대 유학생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학교 측은 학교 내 희생자 분향소 설치를 검토하고 있다.

31일 인천대에 따르면 모국 우즈베키스탄에서 인천대로 유학온 이 학교 4학년 A(25)씨가 지난 29일 이태원에서 발생한 핼러윈 압사 사고로 숨진 것으로 파악했다.

정부가 확인한 이태원 참사 사망자는 154명이며 이 중 인천시민은 5명으로 집계됐다.

A씨는 2018년 9월 인천대에 입학해 올해로 4학년이 됐다.

인천대 국제지원팀은 유가족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학생회관 인근에 희생자 분향소 설치도 검토하고 있다.

학교 관계자는 “장례는 우즈베키스탄에서 치르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정부 지원 발표에 맞춰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회진 기자 hij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