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의 한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함에 따라 방역당국과 지역 양돈 농가에 비상이 걸렸다.

평택시는 지난 28일 안중읍에 위치한 C 돼지농장에서 ASF가 발생했다고 29일 밝혔다.

ASF가 발생한 평택 농장에는 모돈 263마리 등 총 3435마리의 돼지를 키우고 있으며, 인근 3km 내 돼지농장은 없으나 10km 내에 27곳 농가에 5만4400 마리의 돼지를 키우고 있어 추가 감염이 우려되며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시는 현재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방역조치를 실시하고 해당 농장의 돼지를 살처분하기로 했다.

또 가축 등 이동제한 명령을 내리고 통제 초소 설치를 설치해 통제를 강화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현재 발생 농가에서 재검사를 의뢰해 진행 중”이라며 “24시간 재난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이동제한과 방역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고 밝혔다.

/평택=오원석 기자 wonsheok5@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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