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국회의원, 정책간담회

민선 8기 출범 이후 첫 공식자리
유 시장, 주요 사업 설명·지원 호소
김교흥 “전임자 좋은 정책 지속을 ”
정승연 “여야無…우리는 인천당”
▲ 28일 서울 국회에서 열린 '2022년 인천지역 국회의원 정책간담회'에 참석한 유정복 인천시장과 지역 국회의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맨 왼쪽부터) 맹성규(민주, 남동갑), 유동수(민주, 계양갑), 신동근(민주, 서구을), 윤관석(민주, 남동 을), 김교흥(민주·서구 갑) 국회의원, 유정복시장, 배준영(국힘, 중구·강화·옹진군), 허종식(민주, 동구·미추홀갑), 정일영(민주, 연수을), 박찬대(민주, 연수갑), 이성만(민주, 부평갑) 국회의원. /사진제공=인천시

유정복 인천시장과 인천지역 국회의원들이 2022년 국비확보와 현안 해결을 위한 '초당적 협력'을 다짐했다. 민선8기 출범이후 여·야, 시 정부가 함께하는 첫 공식 자리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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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시장은 2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인천지역 국회의원·인천광역시 정책간담회'에서 지역 국회의원들에게 내년도에 역점을 두어 추진해야 할 인천시 주요 국비사업을 설명하고, 증액이 필요한 사업들에 대해 적극적인 지원 사격을 부탁했다.

국비 지원 건의사업으로는 ▲캠프마켓 공원·도로부지 매입(642억원) ▲지역사랑상품권(720억원) ▲송도9공구 아암물류단지 진입도로 개설공사(105억원) ▲국립대학병원 분원 설립(13억원) ▲수도권 감염병 전문병원 구축(23억원) ▲바이오의약품 원부자재 상용화 지원센터 구축(65억원) ▲스마트 광역 미세먼지·악취 종합관제센터 구축(8억원) ▲스마트그린산단 촉진(70억원) 등 13개 사업(2867억원)이다.

이밖에도▲수소생산 클러스터 구축 ▲공단고가교~서인천IC 지하도로 건설 ▲백령공항 건설 ▲제2경인선 광역철도 건설 ▲인천2호선 고양 연장 ▲부평연안부두선 등 총 6건의 사전절차 사업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지역 국회의원들은 시 발전을 위해 소통하며 국회에서 역할을 다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위원장 김교흥(인천 서구갑) 의원은 지금 인천이 정치적 지형이 좋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다수당 대표가 인천의원이고 최고위원도 인천에서 배출됐다. 주요 상임위 또한 인천 국회의원들이 많이 포진돼있다”며 “시정부에 부탁할 것은 수도권매립지종료, 지역화폐, 주민참여예산제 등 전임 정부 때 국민 호응도가 높고 지속가능한 발전 정책들이 지속됐으면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승연 국민의힘 인천시당위원장 또한 “인천 문제에 대해서는 여야 따로 없다”며 “우리 모두 '인천당'이라는 생각으로 인천을 위해, 대한민국을 위해 힘써달라”고 말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인 윤관석(인천 남동을) 의원은 신임 시장의 새로운 구상과 함께 시민을 위한 사업에 연속성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윤 위원장은 “지역화폐가 '인천e음'이 됐던 뭐가 됐든 간에 지역에서 소비하고 어려우신 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그런 제도”라며 “'송무백열(松茂栢悅)'이란 말처럼, 시민들의 민생 지원에 있어서는 잘되고 기뻐하는 자세로 인천시와 국회가 힘을 합쳐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유정복 시장은 “이음카드는 내년도 2000억원 예산을 반영해놨다. 시민을 위한 좋은 정책이라면 하지 않을 이유가 하나도 없다”며 “다만 어떤 것이 과연 정말 우리에게 최선의 정책이냐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정확하고 냉정하게 판단해야 하는 부분들이 있을 뿐”이라고 했다.

/라다솜기자 radasom@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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