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2회 강화해변마라톤 하프코스 남자 우승 송재영씨

“기록에 대한 욕심 없이 즐기려고 처음 참가한 대회에서 우승까지 해서 기뻐요.”

24일 열린 제22회 강화해변마라톤대회 하프코스 남자 부문에서 송재영(34)씨가 1시간16분51초54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특수부대를 전역하고 체력 관리를 위해 5년 전부터 전국의 다양한 마라톤대회에 참가하고 있는 그에게 강화해변마라톤대회는 이번이 처음이다. 좋은 날씨에 운동하고 싶어 마라톤대회를 찾아보던 중에 해변의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뛸 수 있는 강화해변마라톤대회를 마주했다고 송씨는 말했다.

“기존에 참여했던 대회와는 다르게 강화해변마라톤대회는 옆에 바다가 있어서 지루하지 않고 즐겁게 달릴 수 있었어요.”

그는 개인 기록에 목표를 두지 않고 새로운 대회 참여와 건강 관리에 의미를 두고 뛰었다며 레이스를 돌아봤다. 우승 메달까지 목에 걸며 기쁨은 두 배였다. 그는 “마라톤에 참가한 모든 분들이 앞으로도 꾸준히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면서 다 함께 건강했으면 좋겠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변성원 기자 bsw906@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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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열린 '강화해변마라톤대회' 코로나19로 숨고르기를 했던 강화해변마라톤이 3년 만에 돌아왔다. 하프·10㎞·5㎞ 구간 참가자들은 '지붕 없는 역사박물관' 강화도 해안선을 따라 달렸다. 파란 하늘과 황금들판, 가을바람도 레이스를 함께했다.▶관련기사 13면제22회 강화해변마라톤대회가 지난 24일 인천 강화군 외포리 선착장에서 열렸다. 코로나19 여파로 2019년 6월 이후 3년 3개월 만에 치러진 대회에서 하프코스 152명을 포함해 800여명이 발걸음을 내디뎠다. 가족과 자원봉사자 등을 합치면 1800여명이 모여 마라톤 축제를 즐겼다.외포리 선착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