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요타자동차./사진제공=연합뉴스

도요타자동차(이하 도요타)는 지난 23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을 생산 종료하겠다고 발표했다.

현재 도요타는 조업 중단 상태로 해당 공장의 가동 재개를 위해 생산 라인을 보전하며 6개월간 준비했으나 재개 가능성이 보이지 않아 끝내 공장을 종료하겠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도요타는 러시아 모스크바점에 있는 거점의 규모를 축소·재편하고 생산 종료를 위한 절차를 준비한다.

도요타는 러시아의 우크라 침공으로 부품 조달이 어려워지자 지난 3월 4일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의 생산을 중단했다.

한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도요타의 발표가 일본 대기업이 러시아 생산에서 손을 뗀다는 방침을 밝힌 첫 사례이며 전쟁의 여파로 러시아 사업 정리를 결단하는 기업이 점점 늘어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양진희 기자 yangdiso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