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과 함께하는 열린 의회로 변화 선도할 것”
사랑방 간담회·현지 의정 활동 등 확대 계획

“관광지 이점 활용한 사회간접자본 투자 등
지역 정서 부합하는 산업 유치 강구하겠다”
▲ 박승한 인천 강화군의회 의장.

“다시 한번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군민들과 의장 선출에 지지를 보내준 동료 의원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열심히 머슴 역할을 하라는 뜻으로 알고 늘 겸허한 자세로 맡은 바 직무를 최선을 다해 수행해 나갈 생각입니다.”

인천 강화군의회에서 유일한 3선 의원으로 제9대 전반기 의정을 이끌게 된 박승한(57) 의장은 그 누구보다도 강한 의정 활동 포부와 계획으로 바쁜 날들을 보내고 있다.

박 의장은 취임 후 가장 중점을 둬야 할 의회 운영 방안으로 '소통과 협력'을 꼽았다.

그는 “의원들 간 소통, 집행부와 소통, 군민과 소통 등을 통해 군민과 함께하는 열린 의회로 변화를 선도하는 의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군민·의원 간 소통을 위해 사랑방 간담회, 현지 의정 활동, 의정 연수 등 함께 정책을 연구하고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례적 의원 간담회와 의원 합동 현지 활동 등을 통한 주민 간담회를 강화해 주민들 현안과 불편 사항을 의정에 적극 반영하겠다는 뜻도 덧붙였다.

아울러 그동안 부족하다고 생각해온 집행부와의 충분한 소통과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주민들의 지방자치에 대한 관심이 성숙해지고 있는 것과 비례해 기초의회도 변화를 모색할 때입니다. 집행부와의 정례적 간담회 등을 통한 소통 기회를 강화해 군에서 추진하는 각종 사업들이 사전에 충분히 협의돼 효과적이고 능률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박 의장은 맹목적 견제와 비판보다는 협치를 통한 새로운 대안 제시와 상호 협력에 기반한 능동적 의회상을 확립해 지역 발전을 갈망하는 주민들에게 한걸음 더 다가서겠다는 의정 구현 방침을 제시했다.

▲ 박승한 인천 강화군의회 의장.
▲ 박승한 인천 강화군의회 의장.

“의회가 주민들을 위한 시책 집행을 유도하고 통제하는 역할을 원만히 수행할 때 지자체 발전 토대를 구축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주민들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그동안 충족시키지 못한 주민들 욕구를 해소하는 데 주력하겠습니다.”

특히 그는 “의회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바로 현장 목소리를 듣는 것”이라며 “집행부와 의회 간 협치를 통해 각종 정책을 수립하고 추진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주민 불편이나 피해 등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군민 대변자인 의원들이 직접 발로 뛰며 보고, 듣고, 공감할 수 있는 현장 의정 활동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방안도 내놨다.

박 의장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 개발을 막는 법적 한계와 제도적 제한 등을 개선하고 관광지라는 이점을 활용한 사회간접자본 투자를 비롯해 지역 정서에 부합하는 산업 유치 등 다각적 경제 활성화 방안을 강구하겠다”면서 “군민 행복과 삶의 질 향상과 직결된 집행부의 민선 8기 공약들이 원만히 이행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일이든 단시일에 성과를 내기보다는 장기적이고 미래 지향적 설계와 개발로 종합적 발전을 도모해야 하기 때문에 모든 주민들 욕구를 만족시킬 수는 없다”면서도 “반드시 군민들을 실망시키지 않는 군의회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왕수봉 기자 8989king@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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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제6대 강화군의회 의원

- (전)제8대 강화군의회 부의장

- (전)제20대 대선 윤석열 후보 인천시당 선거대책위원회 강화군 공동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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