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가 본격적으로 제11호 태풍 힌남노 영향권에 들어서면서 전국 곳곳에 폭우가 내리고 태풍 예비특보가 발효됐다.

전국 공항에서는 5일 38편의 국내선 항공편이 운항취소됐고, 294편은 사전 결항했다. 제주공항은 오후 2시 이후 모든 항공편이 결항한다. 한국공항공사 관계자는 "기상 상황에 따라 결항 편수는 늘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일요일(4일)부터 삼일간의 예상 강수량은 전국 100~300mm로 예상되며, 제주도 산지에는 600mm 이상의 폭우가내리고 제주도(산지 제외)와 남해안, 경상도 동해안, 지리산 부근에는 400mm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경기도는 11호 태풍 힌남노의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5일 오전 2시 파주시와 연천군, 김포시에 호우주의보, 나머지 28개 시군에 호우예비특보가 각각 발표되는 등 경기도에 많은 비가 예상됨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단계를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했다.

 

/이민주 인턴기자 coco01@incheonilbo.com



관련기사
[내일 날씨] 힌남노, 오전까지 영향받고 오후부턴 ‘맑은 하늘’ 화요일(6일)의 날씨는 태풍 힌남노의 영향을 받아 전국 오전까지 비가 내리다가 오후부터 차차 맑아질 전망이다.월요일(5일)부터 이틀간의 예상 강수량은 전국 100~300㎜로 예상되며, 제주도 산지에는 600㎜ 이상의 폭우가 내리겠다.남해안과 경상도 동해안, 제주도(산지 제외), 지리산 부근, 울릉도·독도에 400㎜ 이상의 비가 내리겠다.힌남노는 계속 북상해 화요일(6일) 새벽 즈음 제주도 부근을 지나 경상남도 남해안에 접근할 것으로 예상된다.이 태풍이 북상하면서 화요일(6일)까지 비가 이어지고 강한 남풍을 따라 많은 수증기가 유입되 안양소방서, 힌남노 북상…긴급 대응 태세 안양소방서는 태풍 힌남노 북상에 따른 긴급 대비 태세를 실시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이에 태풍으로 인한 재난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수방 장비 등을 확인하고 재해 취약지역에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 순찰을 실시, 비상 상황 시 출동 대비에 철저를 기할 방침이다.김인겸 서장은 “태풍 ‘힌남노’는 많은 비와 강한 바람이 예상되는 만큼 사전 대비 태세가 요구된다”며 “재난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장비를 점검하고, 100% 가동상태를 유지하겠다”고 했다./안양=이복한 기자 khan4936@incheonilbo.com 힌남노 현재 위치는? 제주 500㎞ 거리까지 북상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제주에서 500㎞ 떨어진 거리까지 북상했다.힌남노는 5일 오전 6시 제주 서귀포시 남남서쪽 480㎞ 해상을 지났다.중심기압은 935hPa, 최대풍속은 49㎧이다. 강도는 '매우 강'이다.태풍 중심과 국내 지점의 거리는 제주 500㎞, 경남 통영시 710㎞, 부산 780㎞, 경북 포항시 870㎞, 울릉도 1080㎞다.시속 21㎞로 북상하고 있으며 5일 정오 서귀포시 남남서쪽 370㎞ 해상에 이른 뒤 우리나라로 방향을 틀 것으로 보인다.기상청에 따르면 힌남노는 6일 0시 서귀포 남쪽 30㎞ 해상까지 [태풍 힌남노] 경기도, 6일 새벽 역대급 태풍 영향권에 역대급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5일 오전 9시 서귀포 남남서쪽 약 400km 해상에서 시속 25km로 북상 중이다.힌남노는 중심기압 935h㎩, 최대풍속 초속 49m(시속 176㎞), 강풍반경은 430㎞다. 강도는 '매우 강'으로 태풍 강도 분류에 따라 사람이나 커다란 돌이 날아갈 수 있는 위력을 품고 있다.기상청에 따르면 이 태풍은 6일 새벽 제주도 부근을 지나 경남 남해안에 접근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남부 지역에도 태풍 특보가 내려질 전망이다. 수도권에는 돌풍 55~70km/h(15~20m/s)과 함께 천둥 번개 힌남노 북상…김포공항 국내선 포함 38편 운항 취소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북상 중인 가운데 5일 김포국제공항에서 출발하는 국내선 13편이 추가 결항했다.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께 김포공항 출발 예정이었던 67편 가운데 13편의 결항이 결정됐다.목적지별로는 제주행 41편 중 11편이 결항했고, 그 외 지역으로 향하는 16편 중에서도 2편이 취소됐다. 김해행 10편은 모두 정상적으로 운항한다.전국 공항에서는 이날 38편의 국내선 항공편이 운항 취소됐고, 294편은 사전 결항했다. 제주공항은 오후 2시 이후 모든 항공편이 결항한다.한편 강력한 태풍 힌남노는 [태풍 힌남노] 경기도, 재난대책 비상단계 2단계 격상 경기도가 11호 태풍 힌남노의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5일 오전 8시부로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단계를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했다.앞서 도는 지난 4일 오전 11시 경기도 전역에 호우 예비특보가 발표되면서 이날 밤 8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 체제를 가동 중이었다.도는 5일 오전 2시 파주시와 연천군, 김포시에 호우주의보, 나머지 28개 시군에 호우예비특보가 각각 발표되는 등 경기도에 많은 비가 예상됨에 따라 이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위해 비상 2단계로 격상했다.기상청에 따르면 6일 새벽 양평, 광주, 여주, 안성, 이천, 양주시, 태풍 ‘힌남노’ 총력 대응...행정력 총동원 양주시가 한반도로 북상 중인 태풍 ‘힌남도’에 대비해 긴급 대책회의를 하는 등 긴장하고 있다. 시는 4일 금철완 부시장 주재로 간부공무원과 읍면동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책회의를 갖고 태풍 피해 예방에 나섰다. 이날 태풍 예상 진로와 기상 상황 모니터링을 공유하며 태풍 대비 중점관리사항과 부서 및 읍면동별 대처사항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앞서 행정안전부는 오전 10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도 동하는 등 태풍·호우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했다. 이에 시는 태풍 ‘힌남노’가 몰고 올 강풍과 호우로 인한 시민의 안전 [포토] 태풍 대비 정박한 여객선들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매우 강력한 세력을 유지하면서 북상 중이다. 4일 인천 중구 연안부두에 서해5도를 오가는 여객선들이 정박해 있다./이재민 기자 leejm@incheonilbo.com 인천시, 태풍 대비…코로나 임시 선별검사소 '운영 일시 중단' 인천시가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북상에 따른 피해 발생 대비를 위해 비상근무체계에 들어가고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 운영을 일시 중단하는 등 태풍 피해 예방에 들어갔다.인천시는 지난 3일부터 초기대응단계를 유지하는 등 비상근무체계에 돌입했다. 이와 관련해 유정복 인천시장은 4일 오전 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해 시내 곳곳에 설치된 현수막과 도로 세움 간판 등 취약 시설물을 일시적으로 철거하고, 창문·간판 추락 방지 및 항만, 선착장 내 선박 안전조치 등 태풍 피해 최소화를 위한 구체적 방안을 강구할 것을 특별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