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 (CG). /연합뉴스 자료사진
▲ 소방관 (CG). /인천일보DB

지난 한 해 인천시민 안전을 위해 구조·구급 출동이 가장 많았던 소방서는 서부소방서와 부평소방서로 나타났다.

18일 인천소방본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 소방당국 구조 출동은 총 3만6255건으로 집계됐다.

소방서별로 보면 인천 10개 소방서 중 서부소방서 출동이 5381건으로 가장 많았다. 하루 평균 15건의 구조 출동을 한 셈이다. 서부서는 서구 전역을 담당한다.

이어 부평소방서(5158건), 미추홀소방서(4637건) 순으로 출동이 많았고 송도소방서가 1840건으로 가장 적었다.

구조 출동 3만6255건 중 실제 구조 처리된 사건은 2만5883건이고 총 4636명 시민들이 구조됐다. 사고 종류별로는 화재 구조가 3764건으로 가장 많았고 승강기(1538건), 교통(966건)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구급 출동은 부평소방서가 가장 많았다. 지난해 인천지역 구급 출동 17만2747건 중 부평서에서 출동한 횟수는 총 2만8344건(16.4%)으로 집계됐다. 이어 서부서 2만6717건(15.5%), 미추홀서 2만6136건(15.1%) 순이었다.

인천 구급 출동은 2018년 16만2444건에서 이듬해 16만2124건, 2020년 14만7583건으로 감소 추세였지만 올해는 2만5000건 이상 늘었다.

김준태 인천소방본부 119재난대책과장은 “서부소방서 관할 지역 면적이 넓고 인구가 많아 화재와 구조 수요가 많은 편”이라며 “구급도 서부서가 많은 편인데 인천 전체 구급 수요가 지난해 특히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이창욱 기자 chuk@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