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001450)은 손해보험업과 재보험과 이와 연계된 자산운용업, 그리고 손해 사정 등 보험업의 부수업무를 하는 회사이다.
투자포인트는, 1. 동사는 장기보험 66%, 자동차 보험 29%, 일반보험 5%의 비중으로 상품을 운영하고 있는데, 코로나로 대부분의 손해보험사들의 자동차 보험 손해율이 줄었으며 동사 또한 21년 상반기 79.6%에서 22년 상반기 78.0%로 줄어들었다. 손해율 감소는 경과보험료 증가로 이어져 이익 증가로 이어진다.
2. 백내장 수술이 입원 치료가 아닌 통원 치료로 대법원 판결이 나와 앞으로 백내장 수술에 대한 보험금이 많이 줄어들 전망이다. 생명,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백내장 수술로 지급된 실손보험금 지급액은 올해 1분기 4,570억 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백내장 수술 과정에서 렌즈 삽입술도 함께 진행하여 도덕적 해이에 대한 문제가 있었다. 하지만 대법원 판결로 백내장 수술이 통원 치료로 분류되면서 보험금 청구는 최대 하루 30만 원까지로 제한될 예정이다.
3. 앞으로 다가올 보험 갱신 주기로 인한 수혜를 현대해상이 가장 많이 받을 수 있다. 동사는 5년 주기의 상품 비중이 높다. 2017년 출시된 3세대 실손보험이 2022년부터 2024년까지 각각 10%, 20%, 30~40%의 비중으로 갱신이 예상된다. 그렇기에 동사로 유입되는 보험료 증가가 예상된다.
마지막으로, 보험사들의 가장 큰 이슈인 23년부터 적용되는 IFRS17이라는 새로운 회계 제도의 도입이다.
현재 사용 중인 회계제도에서는 부채를 원가 평가를 한다. 새로운 회계 제도에서는 부채를 시가 평가하기 때문에 금리 상승 시에 부채는 줄어들기에 자본은 증가하여 자본 적정성 측정에 여유가 생긴다. 보험사들은 보험료를 대부분 채권을 통해 운영하기 때문에 금리 상승 시에 위와 같은 결과를 나타낼 수 있다. 그리고 기존과 달리 수익을 안정적으로 회계 처리할 수 있어 오는 23년에 회계상 증익이 예상된다.
/정재욱 블루칩뮤추얼펀드 애널리스트 auj961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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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송 당사자만 입원으로 인정할 수 없다는것으로 나왔지, 전부 통원이냐?
혼란 시키지 말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