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달빛축제공원 대장정 마무리
국내외 아티스트 50여개 팀 참여
▲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열린 '인천 펜타포트 락페스티벌' /사진제공=인천관광공사

15년째 이어오고 있는 인천 락페스티벌이 실관람객 수가 13만명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7일 인천시와 경기일보 등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사흘간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열린 ‘인천 펜타포트 락페스티벌’에 입장한 관람객 수는 13만명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2년 만에 관중들과 호흡한 락페스티벌에는 국내_외 아티스트 50여개 팀이 출연했다. 해외에서 초청된 주연, 이른바 헤드라이너는 둘째날 무대에 오른 미국 밴드 ‘뱀파이어 위켄드(vampire weekend)’다. 이들은 지난 2020년 4집 앨범인 ‘파더 오브 브라이드(father of the bride)’로 그래미 어워드에서 최우수 얼터너티브 뮤직 앨범상을 받았다. 이외에도 자우림, 넬, 잔나비, 크라잉넛, 더발룬티어즈(the voluteers) 등과 같은 국내 정상 밴드들도 공연에 함깨했다.

여기에 펜타포트 락페를 통해 발굴된 인디밴드 ‘펜타 슈퍼루키’ 특별공연도 이뤄졌다. 예_본선 절차를 거쳐 선정된 크램(cram), 스킵잭(skipjack), 퍼지퍼그(fuzzy pug), 뉴클리어이디엇츠(nuclear idiots), 바비핀스(bobby pins), 화노(hwanho) 등 모두 6개 팀으로, 각자 개성을 담은 음악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공동 주관사인 인천관광공사 등은 앞서 2개월간 인천 주요 관광지 5곳 등에서 라이브 공연을 진행함으로써 락 문화 확산에 애써왔다.

한편 첫날 열린 개막식에는 유정복 인천시장, 도성훈 시교육감 등 다수 지역 정치인들이 참석했다. 유 시장은 “지난 2년간 비대면 축제에 아쉬움을 느낀 시민들이 위로받는 무대였길 바란다”며 “인천 펜타포트 락페스티벌은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명맥을 이어온 수도권 최대 음악축제나 마찬가지다. 음악도시 인천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갈수 있도록 문화축제 개최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_말했다.

/김은희 기자 haru@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