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전용펀드 1000억 조성
협력 파트너 30곳 이상 확보

4차산업혁명 기업 450곳 육성
글로벌 시장 진출 400곳 전망
▲ 인천스타트업파크 투어 사진. /사진제공=인천테크노파크

“혁신을 품고, 세상을 바꾸는 가치창출.” 인천이기에 가능하다. 인천이기에 할 수 있다.

인천이기에 성공한다.

'인천'은 시작의 아이콘이다.

도전의 모멘텀이자, 기회가 공평한 곳이다. 그렇기에 실패와 실수로 무릎 꿇어도 떨치고 일어설 수 있다. 인천에 '스타트업파크'가 있기 때문이다.

인천에는 벤처, 혹은 혁신 기업이 꿈틀거리고 있다.

이들 신생 기업을 보살피고, 날갯짓 할 수 있게 때로는 둥지가 되고, 먹이 잡는 법을 알려주며, 도약할 발판이 되는 곳이 인천이다.

세계로 뻗어갈 기업 400곳을 육성하기 위해 천문학적 액수의 펀드를 조성하고, 인천과 관련한 국가 기관은 물론 글로벌 한국 기업들이 인천 스타트업 파크 지원에 아낌이 없다.

이번 편에서는 인천스타트업파크의 어제와 오늘, 미래를 살펴 인천이 키워낸 혁신 기업들을 살펴볼 토대를 마련한다.

 

▲ 인천스타트업파크 입주기업 현황 및 스타트업 혁신 플랫폼 구축 전략 자료./자료제공=인천테크노파크

지난 2019년부터 숨가쁘게 달려온, '인천스타트업파크'. 비록 이곳 입주 기업들은 성과 중심 사회에서 내·외의 압박이 크지만, 이곳에서 연구 결실을 토대로 시장을 개척할 수 있게 울타리를 제공하는 것에 안심이 된다.

2022년 인천스타트업파크의 목적은 분명하다. 이곳에서는 스타트업, 투자자, 기업, 대학, 지원 기관 등이 소통·교류하며 성장할 수 있는 혁신창업 클러스터를 구축 및 운영하고 스마트시티, 바이오융합 등 인천경제자유구역 특화 산업 분야의 4차 산업 혁명 기술기반 혁신기업 발굴·육성에 나선다.

인천스타트업파크는 인천시(인천경제자유구역청)가 중심이 돼 인천테크노파크가 시민 세금을 받아 운영하는 구조와 신한금융그룹을 주축으로 셀트리온그룹의 협업으로 이뤄지는 민간 영역으로 운영된다.

인천경제청은 “혁신적인 스타트업·인력 보유가 국가 및 도시의 핵심역량으로 대두하는 등 도시 이미지 제고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스타트업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인천만 할 수 있는, 인천이 잘할 수 있는' 특화산업 분야의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지난 2018년 7월 스타트업·벤처 폴리스 조성계획을 세웠다”고 설명했다.

인천경제청은 연초 인천스타트업파크의 운영 내실화를 위해 수요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한편 입주기업과 유관기관 간 네트워크인 혁신성장플랫폼 프로그램을 다양화하고 참여 대상을 확대하는 등 적극 지원에 나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인천스타트업파크는 스타트업의 제품·서비스 조기 상용화 지원을 위해 실증 투자 글로벌진출 지원 프로그램 계획을 수립, 창업자가 투자자, 대기업, 대학·연구기관 등과 열린 공간에서 자유롭게 소통·교류하며 성장할 수 있는 '혁신창업 클러스터'를 구축했다.

▲ 인천스타트업파크에서는 스마트시티, 바이오융합 등 4차 산업 혁명 기술에 맞춰 우수 청년 스타트업 발굴·육성 중으로, 지역 안팎으로 청년 스타트업 12개사를 선정했다. /사진제공=인천테크노파크
▲ 인천스타트업파크에서는 스마트시티, 바이오융합 등 4차 산업 혁명 기술에 맞춰 우수 청년 스타트업 발굴·육성 중으로, 지역 안팎으로 청년 스타트업 12개사를 선정했다. /사진제공=인천테크노파크

인천스타트업파크는 '4차 산업혁명 기술 기반의 스타트업과 스마트시티 및 바이오융합 산업 분야의 연계를 통한 스타트업 육성 추진'이라는 목표가 뚜렷하다.

2022년에는 포스트 코로나 이후의 급변하는 세계 경제를 고려해 '변화한 스타트업 환경'을 마련해야 한다.

올해는 지원 프로그램 운영의 경우 생태계 활성화-실증-투자-글로벌 진출 4개 분야 17개 프로그램 운영 및 민간 운영사, 대학, 공사·공단 등 협력 프로그램 개발과 인프라 운영·관리 부문에서는 건물 및 시설 운영, 스타트업 지원시스템 및 빅데이터·AI 플랫폼 운영, 노후시설 개선, 인스타Ⅲ 활용방안 등을 세운다. 이밖에 연계사업 추진을 위해 정부의 비대면 스타트업 육성과 IoT 테스트 필드 조성 등 실증·사업화 지원 사업 유치에 노력하고 있다.

인천스타트업파크는 오는 2024년까지 4차 산업혁명 기술(빅데이터·AI 등) 기반 혁신기업 450곳을 육성한다.

세계 시장에 진출할 인천스타트업파크 기업은 400곳에 달할 전망이다. 이에 액셀러레이터의 특화 글로벌 진출 프로그램 지원과 대륙별 글로벌 파트너 및 마케터 네트워크 구축, 인프라 및 스케일업 프로그램 공동 운영 등을 추진한다.

펀드는 민간 500억원 및 전용펀드 500억원이 조성돼 인천스타트업파크 전용펀드 조성 및 펀드 출자금을 확보하고, 인천스타트업파크와 유기적 관계를 이어갈 협력파트너를 30곳 이상 확보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도시공사, NIPA(정보통신산업진흥원) 등 유관기관 및 대기업(바이브컴퍼니, GS칼텍스 등)과 협력을 통한 파트너 프로그램을 확보했고, 이들 기업과 스타트업 성장 플러스 사업을 통한 스타트업 연계 지원사업을 발굴 중이다.

인천스타트업파크는 다양한 행사와 지원을 통해 성공적인 기업 성장과 기업 홍보, 우수 혁신 기업 유치 등에 노력하고 있다. 또 지역 청년 창업자와 청년 취업자를 위한 가교 역할을 제공하고 있다.

붐업페스티벌은 인천스타트업파크의 핵심가치인 실증-투자-글로벌 및 성과공유를 공유하고, 투자자-스타트업-유관기관 등의 소통·교류의 장을 조성하고 있다. 이달 중 참여 업체를 선정해 오는 10월 붐업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성장 플러스는 스타트업 집중 면담을 통한 기업 이슈와 사업현황을 진단하는 것으로, 전문가 연계를 통한 스타트업 지원사업과 유사한 스타트업 매칭을 통한 스타트업 협업을 벌이고 있다. 인천스타트업파크에 입주한 기업과 지원기업 등 약 40곳에 대해 전담 담당자가 매달 1회 집중면담을 진행하고 기업현황을 파악하며 이를 기초로 외부 협력기관 지원프로그램과 연계하거나 외부 전문가 지원을 한다. 특히 유사 및 융합 분야 스타트업 협업 네트워크 제공에 관심이 높다.

/이주영·정혜리 기자 leejy96@incheonilbo.com

 


 

공공·민간 '협업 신화' 창업 다각화

국내 첫 개방형 혁신 창업 거점인 ‘인천스타트업파크’&nbsp;개소식이 지난 2월25일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서 열리고 있다. /사진제공=인천시<br>
▲ 작년 7월 국내 첫 개방형 혁신 창업 거점인 ‘인천스타트업파크’이 개소식을 진행했다. /사진제공=인천시

인천스타트업파크는 다양한 공공기관, 민간기업 등과 협력을 통해 창업 다각화를 일궈 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스타트업 글로벌 마케팅 및 투자 등 스타트업 육성에 나섰고, 셀트리온은 바이오 헬스케어, 제약 등 실증 테스트 공간 및 인프라를 지원 중이다. 인천항만공사는 항만 인프라(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등)를 활용한 실증 자원 지원, GS칼텍스는 GS칼텍스 네트워크를 활용해 신사업 수요발굴을 통한 실증 지원으로 눈길을 끈다. 한림제약에서는 안질환 치료물질 등 개발에 필요한 전문가 및 인프라 등을 제공해 바이오 인천에 한 발짝 나서게 했다.

인천스타트업파크 협력사업 운영현황은 비대면 스타트업 육성사업에 샤플앤컴퍼니 등 34개사에 걸쳐 사업화 자금 지원을 했고, IoT 테스트필드 조성사업에 글로벌 브릿지 등 4개사에 대한 실증 비용 지원과 프롭웨이브 등 4개사에 걸친 실증 자원을 지원했다.

이에 지난해 3월부터 올 4월까지 진행한 2021년 비대면 스타트업 육성 사업으로 '㈜샤플앤컴퍼니'는 비대면 기반 오프라인 매장 관리 소프트웨어를 통해 샤넬코리아, 쎔소나이트, 이랜드 등 국내 고객사 확보 등의 성과를 거뒀다. '㈜더좋은운동으로'는 유산소, 무산소 콘텐츠 및 스마트 운동기구를 활용한 실시간 운동량 측정으로 사용자 운동량 주기별 분석데이터 제공 및 트레이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1년 NIPA IoT(사물인터넷) 테스트 필드 조성 사업을 통해 인천교통공사 실증인프라 및 IoT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역사 서비스를 구축 했다. 이에 '글로벌브릿지'는 송도국제도시 도로에 CCTV 설치 후 인공지능 영상분석 기술을 통해 화물차 감지, 속도단속, 통행량 분석 등의 효용성 실증 중이고, '오이스터에이블'은 스타트업파크에 재활용품(페트병) 회수를 위한 하드웨어 및 솔루션을 AIoT 기술(AI기반 사진촬영)을 적용했다.

인천공항의 3K(K투어리즘, K컬처, K푸드, 뉴딜(디지털 및 친환경)) 조성 사업은 10억원이 지원됐다.

이를 통해 '㈜브이스페이스'는 화재, 폭발 등을 예방하는 고안전 스마트 배터리, 지능형 제어로 배터리 무게를 최소화한 고밀도 배터리를 도심항공교통(UAM)에 적용했고, '㈜셀러노트'는 디지털 수입 물류 포워딩 서비스를 간편하게 했다.

/이주영·정혜리 기자 leejy96@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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