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엔 SV, 인천엔 '스파크'
실증-투자유치-글로벌 선도

공공·민간 등 참여 16개 운영
다양한 육성 프로그램 성과

분야별 '액셀러레이팅' 특화
작년 310개·올 330여개 지원
▲ (위쪽 시계방향) 부스터 프로그램 네트워킹 데이 행사, 런치클럽 1회 단체사진, 스파크 IR Day 활동 사진./사진제공=인천경제자유구역청

“미국에 실리콘밸리가 있다면 한국에는 인천스타트업파크가 있다.”

인천스타트업파크가 실증-투자유치-글로벌 진출로 이어지는 다양한 육성 프로그램으로 '스타트업 혁신 플랫폼'을 일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인천스타트업파크가 실증, 투자유치, 글로벌 진출 프로그램 등을 통해 지난해 310개 스타트업을 집중 지원해 매출 1390억원, 투자유치 1166억원, 고용창출 1056명 등의 많은 성과를 거뒀다고 27일 밝혔다.

인천스타트업파크는 올해 공공과 민간이 참여하는 실증 프로그램 9개와 대학 특화 자원을 활용한 실증 프로그램 7개를 운영, 80여개 스타트업의 제품 및 서비스 실증을 지원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곳은 인천경제청을 비롯해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도시공사, 인천항만공사, 셀트리온, GS칼텍스, 포스코인터내셔널 등과 인하대, 인천대, 연세대, 유타대, 청운대, 세종대, 서울대 등이다.

실제 지난해 액체 핸들링(흡입-혼합-분출)을 하는 바이오 로봇 장비를 생산하는 스타트업인 ㈜에이블랩스(대표 신상)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실증 프로그램에 참여해 실증 지원을 받아 소음·정확도·정밀도를 향상시켜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이 발급한 시험 성적서 취득과 함께 직접 구매계약을 이끌어 냈다.

여기에 올해 새롭게 실증 지원 협력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는 셀트리온과 안질환 전문 치료제 생산 중견 기업인 한림제약은 각각 바이오 공정분야(세포주 개발) 기술을 보유한 바이오디자인랩과 안질환 관련 분야 루다큐어, 엠바이옴쎄라퓨틱스, 레나투스 등의 스타트업과 공동 실증을 진행 중이다.

인천도시공사는 시민형 리빙랩(LivingLab)에서 도출된 시민 수요 기술을 해결할 수 있는 스타트업을 발굴해 스마트 버스 쉘터와 스마트 횡단보도의 현장 실증을 진행할 예정으로, 리빙랩과 연계된 스타트업 실증 프로그램은 새로운 스타트업 지원 모델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글로벌 진출을 희망하는 스타트업 6개사를 선정해 나라별 전문가와 해외 네트워크 제공 등을 통해 글로벌 진출 현지화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인천스타트업파크는 글로벌 진출의 핵심으로 급부상했다.

인천스타트업파크는 '부스트'와 '유전탐사' 등 2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부스트 프로그램은 스타트업 분야별 특화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통해 30개사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유전탐사 프로그램은 글로벌 개별 실증과 전시 참가를 희망하는 스타트업 12개사를 선정, 글로벌 진출을 위한 실증과 전시회 참가를 지원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펜타게이트사는 글로벌 실증 프로그램을 통해 인공지능 영상분석 기반 교통단속 솔루션을 베트남에서 실증할 예정이다.

성용원 인천경제청 청장 직무대행은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열린공간 1호 혁신 창업클러스터인 인천스타트업파크는 실증-투자유치-글로벌 진출 프로그램을 통해 올해 330여개 혁신 스타트업을 발굴해 지원, 글로벌 선도 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다”며 “인천스타트업파크가 스타트업 혁신 플랫폼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스타트업에 대한 집중 육성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주영·정혜리 기자 leejy96@incheonilbo.com


 

글로벌 확장·현지화…인천서 '선순환' 구현

인천 스마트시티 기술력 바탕
맞춤형 비즈니스 스케일업 등
국내 진출 희망 외국기업 지원

▲ 인천스타트업파크 전경./사진제공=신한 스퀘어브릿지
▲ 인천스타트업파크 전경./사진제공=신한 스퀘어브릿지

'신한 스퀘어브릿지(S² Bridge) 인천'의 역량은 국내를 넘어 해외 스타트업과의 연계에서 빛난다.

동북아 관문을 넘어 세계로 뻗어간 '인천'의 스마트시티 혁신 기술력을 바탕으로 '발굴→성장→글로벌 진출' 선순환 구조가 '신한 스퀘어브릿지 인천'에서 구현되고 있다.

'신한 스퀘어브릿지(S² Bridge) 인천'은 “지난해 11월 기준 시장 개발, 고객사 확장 등 현지화 전략수립, 글로벌 투자 유치 등의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실제 해외 투자(현물 투자 포함) 및 자금 유치액은 274억원, 해외 매출은 21만6000달러, 해외법인을 설립한 기업(지사,사무소 포함) 23개사, 해외 실증 및 인증 유치(임상 포함) 11건, 글로벌 핵심 파트너 체결 37건, 특히 코로나 19라는 특수 상황 속에서도 해외 11개 국가 진출 등이 이뤄졌다.

이 곳과 연계한 '조이드론'은 인천시 협력 실증을 통해 드론을 활용한 국가1급 보안시설 대상에 올랐고 야간 감시시스템 상용화 실증 성공 및 파트너사 유치, 구매 연계를 성사시켰다.

또 벨라루스 로봇협회와 업무협약을 맺었고 몽골 울란바토르에 지사를 세웠다.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아기 유니콘으로 선정된 '큐에스택'은 대학병원 및 대형 보험사와 수 차례 협의를 통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자문과 글로벌 헬스케어 네트워크 기반을 구축했다.

'신한 스퀘어브릿지(S² Bridge) 인천'은 해외 스타트업의 국내 현지화 전략 및 파트너십 강화도 한다.

브릿지 투 코리아(Bridge to Korea(B2K)) 통해 해외 스타트업의 국내 진출 지원을 지원하기도 했다. 'B2K 2021' 프로그램은 아시아 시장 진출의 교두보인 한국 진출을 희망하는 해외 스타트업을 선발해 국내 시장진입, 신시장 개발, 파트너 발굴, 투자 유치 등을 위한 맞춤형 비즈니스 스케일업을 지원하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시티 인천의 특성을 최대한 살려 국내외 글로벌, 테크, 바이오 분야 우수 스타트업들이 글로벌로 오가는 관문으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 낼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주영 기자 leejy96@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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