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시장, 지역언론과 대담

교통문제 해결 최우선 과제 꼽아
국가철도망 반영-사업비 분담 관건
“3자 협의체 구축해 현안 풀것”
경인전철 지하화 특별법 제안
유정복 인천시장.
유정복 인천시장.

유정복 인천시장이 수도권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GTX 확충과 공항철도와 서울9호선 간 직결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할 뜻을 밝혔다. 경인전철 지하화와 지상부 개발을 위해 올 하반기에 용역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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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시장은 11일 인천일보 등 지역언론과 가진 대담에서 “수도권에서 가장 큰 숙제는 교통문제이며, 교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광역철도나 광역버스노선을 획기적으로 확충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 시장은 GTX 확충과 관련, “GTX-B 노선을 조기 건설하고 GTX-D Y자, GTX-E 노선을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시장은 이어 “공항철도와 서울9호선 직결은 서울시와 사업비 분담 문제를 조속히 해결해 사업을 정상화할 것”이라며 “이른 시일 내 인천·경기·서울 3자 협의체를 구축해 현안을 논의하고 풀어나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11일 시청 대접견실에서 열린 지역언론 간담회에서 시정방향에 대해 말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시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11일 시청 대접견실에서 열린 지역언론 간담회에서 시정방향에 대해 말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시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11일 시청 대접견실에서 열린 지역언론 간담회에서 시정방향에 대해 말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시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11일 시청 대접견실에서 열린 지역언론 간담회에서 시정방향에 대해 말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시

경인전철 지하와와 관련, “지하화를 실현해야 단절된 인천의 원도심 공간을 해소하고 새로운 미래로 갈 수 있다”며 “대통령이 지난 4월26일 인천 공약 점검회의에서 상부부지 활용을 통한 지하화 재원 조달이 가능하도록 특별법 제정을 주문했고, 국토부에서도 올해 안으로 특별법 제정을 계획하고 있는 만큼 특별법에 상부부지 활용을 통한 사업비 조달방안이 담길 수 있도록 원희룡 국토부 장관과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경인전철 지하화와 지상부 및 연선지역 개발방향 마련을 위해 올 하반기에 용역을 시행하겠다”며 “임기 내 반드시 구체적인 성과가 있도록 빠르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인고속도로 지하화와 관련, 유 시장은 “현재 기재부에서 예비타당성 조사를 진행하고 있고, 국토부와 협의체 구성을 논의하고 있다. 관련 기관 간 협조를 통해 예타를 통과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지상구간은 옹벽과 방음벽을 철거하고 교차로를 설치해 지역 단절 해소 및 폐쇄적 경관을 개선하고, 공원 등 주민을 위한 시설을 설치하여 소통문화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혁신 기자 mrpen@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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