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한강선, GTX-D 유치사업 임기 내 예산사업 포함, 국제의료센터 등 22개 사업 임기내 착수'
▲ 김포시장직 인수위원회 슬로건.

김포시장 인수위원회가 비예산 사업을 포함해 민선 8기 공약으로 제시한 사업에 필요한 예산이 총 61조5,400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원으로는 민간사업으로 추진되는 비예산 사업이 71.5%로 가장 많았고, 국비 24.4%, 시비 3.1%, 도비 0.9% 비율로 추계했다.

김포시장직 인수위원회는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지난 30일 교통 등 7개분에 대곶지구 종합개발계획 등 24개 계속사업을 포함해 64개 사업을 확정했다.

분야별로는 공원·관광 13개(신규 11개), 교통 12개(신규 9개), 생활·지역 12개(신규 7개), 복지·노인· 장애인 8개(신규 4개), 보육·유아·청소년 7개(6개), 경제·일자리 7개(신규 3개), 행정·안전 5개(신규 4개) 사업이다.

이행 목표로 위원회는 이들 사업 가운데 26개 사업을 임기 내 완료하고, 22개 사업을 임기 내 착수하거나 일부 추진, 16개 사업을 이행 후 추진사업으로 분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김병수 당선인(시장)의 최대 교통 공약인 김포한강선(지하철 5호선 연장)과 GTX-D(김포-강남) 유치사업이 임기 내 예산사업으로 포함됐다.

북부권 노면전차(트랩) 도입과 향산대교, 김포골드라인 연장 사업 등은 임기 후 완료 사업으로 분류됐다.

복지 분야에서는 종합병원과 어린이 전문병원 및 국제의료센터, 노인종합복지관 및 장애인복지관 확충 사업이 비예산 사업으로 임기 후 추진사업으로 확정됐다.

7개 사업이 확정된 보육 육아 청소년 분야에는 고촌 제2도서관 설립을 제외한 다목적 전환 가능 미래형 학교건축 구현 등 6개 사업이 임기 내 사업으로, 시립문화예술회관건립과 비예산 사업으로 32조9,300억 원의 재원이 소요되는 국제연구단지 및 국제 스타트업 밸리 등 6개 사업이 생활·지역 분야의 임기 내 사업으로 추진된다.

센트럴 컬처 플랫폼 CCP건립과 대형 복합쇼핑몰 유치사업, 북변역세권 개발사업, 국비 등 8조8,949억 원의 투입되는 계속사업으로 추진 중인 대곶지구 종합개발계획은 임기 후 사업으로 분류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밖에 김포수로 복개와 계양천 산책로 확장, 애기봉-누산 간 김포한강관광벨트 조성사업은 임기 내 사업, 사우종합운동장부지를 활용한 도시숲공원 조성사업과 수도권 서부 최대 테마파크 조성사업 등은 임기 후 사업으로 추진된다.

한편, 김병수 시장은 이달 증 공약 담당 부서장 등이 참석하는 공약 실천계획 보고회에 이어 다음 달 사업 방향과 이행 절차 등을 확정해 시 홈페이지를 통해 내용을 발표할 계획이다.

/김포=권용국 기자 ykkwu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