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사 보강공사 등 9대 시의회 개회 준비 한창
인천시의회
▲ 인천시의회./인천일보DB

다음달 새로운 9대 인천시의회 개회를 앞두고 의회 내부 점검도 마무리 단계를 밟는 중이다. 의회 청사 내진 보강 공사에 이어 새로 도입된 의정한올네트워크 시범 운영과 함께 정책인력 채용 절차 등이 진행 중이다.

22일 인천시의회에 따르면, 6·1 지방선거에서 선출된 시의원 당선인 40명을 지원하기 위한 6급 지방임기제공무원 9명 채용 절차가 진행 중이다.

이는 지방자치법이 전면 개정됨에 따라 공식화된 '정책지원관' 제도에 해당한다.

지난해까지 의회는 자체적으로 '정책지원 전문인력'이라는 유사 제도를 통해 의정활동을 지원해왔는데, 올해 개정법이 시행되면서 인력을 정식 채용하는 수순을 밟는 중이다. 올해 기준 의원정수 40명 기준 2분의 1 범위로 인력 채용이 가능해 20명까지 정책지원관을 고용할 수 있다.

시의회 공고를 보면 지난 16일까지 서류 접수를 받았고, 오는 29일 서류전형 합격자를 발표한 이후 면접시험을 치르게 된다. 면접은 다음 달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또 의원들의 온라인 기반 의정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의정한올네트워크'도 시범 운영 중이다.

의회는 지난해 10월부터 1단계 구축 사업을 추진해 의정 자료들을 유통하는 온라인 시스템을 구축한 상태다. 이를 통해 의원들은 시에 의정 자료를 온라인으로 요구하고 제출받을 수 있다. 9대 시의회 개회에 맞춰 다음 달 정식 운영이 이뤄지게 된다.

의회는 연말까지 산재해있는 의정활동 관련 자료들을 한데 모으는 의정한올네트워크 2단계 구축 작업도 진행 중이다. 이후엔 의안 발의와 처리 전 과정을 전산화하는 3단계까지 계획하고 있다.

또 내진 성능 평가에서 미흡한 평가를 받은 의회 본관의 구조 보강 공사도 마무리됐다.

지난해 의회는 용역을 통해 본관 건물이 지진 발생 시 인명을 보호할 수 있는 수준을 충족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 상반기 의회는 9대 시의회 개회에 앞서 철골 프레임을 설치하는 공사를 추진했다.

/김은희 기자 haru@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