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서구 왕길동 산 14 검단 우회도로변 야산에서 희귀종인 ‘왕송이버섯’ 군락지<사진>가 발견돼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마을주민 임금성씨(46·여)에 의해 발견된 이 버섯은 최대 높이 50㎝의 왕송이버섯에서부터 작게는 10㎝에 이르는 것까지 100여송이가 둘레 150㎝의 면적에 군락을 이루며 서식하고 있다. 농진청 농업과학기술원 응용미생물과 석순자 연구사에 따르면 “왕송이버섯은 고온·다습한 지역에서 주로 서식하는 것으로 지난 97년 제주에서 발견된 적이 있으나, 중부지역에서 발견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라는 것. 부식토에서 특히 잘 자라는 이 왕송이버섯은 식용이 가능하며 지난 98년 전북과 제주진흥원에서 인공재배에 성공, 대량생산을 준비하고 있다. <유중호기자> kppa1217@incheo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