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미 정의당 인천시장 후보는 25일 오전 남동구에 있는 카페, 플레이스 이너프에서 '청문정답' 시간을 가졌다.

'청문정답'은 청년이 묻고 이정미가 답하는 방식의 간담회로 인천에 거주하는 청년들이 고민을 말하고 해결 방안을 물으면 이정미 후보가 함께 고민하고 답하면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였다.

이날 '청문정답'에서 청소년단체 <내일>의 활동가인 '푸딩'은 "지난 선거에서 후보들의 공약을 살펴보면 청소년에 관심없는 후보들이 많았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 너무 처참했다"면서 이번 지방선거를 앞두고 후보들의 청소년 정책을 다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미 후보는 "18세, 19세 청소년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정치, 정책이 정말 중요하다"고 그 중요성에 공감을 표하고, 지난 총선에서 인천의 고등학생들이 선정한 국회의원상을 수상한 바 있는데,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청소년들이 시민주체로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을 이어나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번 선거에서 남동구의원(라 선거구)에 출마하는 청년 김대현 당원은 "인천의 수많은 노동 중에 청년이 할 만한, 할 수 있는 노동이 별로 없다"고 청년일자리의 어려운 현실을 토로했다.

이정미 후보는 "청년들이 떠나지 않는 인천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녹록지 않은 현실 앞에서 청년이 꿈을 포기하지 않을 수 있는 인천, 미래를 꿈꿀 수 인천을 만들기 위한 방안으로 공동체 돌봄을 통한 다양한 청년 일자리를 구상하고 있음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인천의 청년들이 공동체에 소속감을 느끼려면 관계의 지속성을 확보하는 일이 중요하다”며, 동별로 커뮤니티 공간을 마련하고, 커뮤니티 공간 내에 코로나시대 청년의 불안과 우울을 돌볼 수 있는 청년정신건강센터 설치를 함께 공약한 이유를 부연했다.

/박정환 기자 hi2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