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 줄어든 사회와 다양성 짚어
▲ 조용한 빵 가게, 파올로 프로이에티 지음, 이야기공간, 32쪽, 1만3000원
▲ 조용한 빵 가게, 파올로 프로이에티 지음, 이야기공간, 32쪽, 1만3000원

시끄러운 마을 사람들을 잠시 조용하게 만드는 빵 가게 주인, 지티씨가 밀가루 반죽에 넣는 비밀재료는 무엇일까?

따뜻해서 몸과 마음이 포근해지는, 전 세계가 인정한 그림 작가 파올로 프로에이티의 새 책이 나왔다. 영국, 미국 등 14개국에 판권이 수출될 만큼 감동적인 이야기와 작품성, 수준 높은 삽화를 <상자 속 친구>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조용한 빵 가게>는 철학적인 성찰로 소통과 다양성이라는 묵직한 주제를 우아하고 섬세한 일러스트와 이야기로 보여 준다.

/장지혜 기자 jjh@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