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가스안전공사 공식 로고./사진제공=한국가스안전공사
▲ 한국가스안전공사 공식 로고./사진제공=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경기광역본부(본부장 조영도)는 봄을 맞아 가스사고 예방 및 안전관리 활동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29일 본부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전국에서 발생한 가스사고 519건 중 해빙기(2월 15일~3월 31일) 사고는 66건(13.3%)이다. 주요 원인별로는 시설미비가 17건, 사용자의 취급부주의가 16건, 제품노후 14건 순으로 나타났다.

해빙기는 얼어붙은 땅이 녹으며 지반침하로 노후건축물, 옹벽 등 위험시설 주위에 설치된 가스시설이 위험에 노출될 확률이 급증하는 시기다. 이에 가스안전공사는 다음 달 8일까지 주요 안전기관과 함께 대형공사장 등 집중관리 대상시설 특별관리와 재해 취약시설 안전점검에 나선다.

또 본부는 봄 이사철이 다가오며 가스관 막음 조치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가스 막음 조치는 가스시설을 철거하거나 설치할 때 배관 또는 중간밸브를 막는 행위다.

사용하던 가스레인지를 철거한 경우 가스배관이나 중간밸브를 반드시 플러그 또는 캡으로 막아 가스가 누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이사 3일 전 도시가스를 사용하는 가정은 지역관리소, LP가스를 사용하는 가정은 가스판매점(공급업소)에 연락하면 된다.

막음조치가 제대로 안 될 경우 누출된 가스가 점화원과 만나 폭발할 수 있으니 이사를 갈 때에는 꼭 막음조치를 해야 한다.

가스안전공사 관계자는 “해빙기는 봄 이사철과 겹쳐 사용자 부주의로 인한 사고가 지속해서 발생하는 시기”라며 “사용자의 안전수칙 준수와 사고예방을 위해 국민 모두 빈틈없는 가스안전 활동에 동참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중래 기자 jlcomet@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