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의 조기 착공을 위한 여주시의 행보가 발 빠르다. 여주시를 비롯한 광주시, 이천시, 원주시등 4개시는 지난해 3월부터 토론회, 포럼 등을 열었고 경기도와 정부에 건의문 전달하는 등 GTX 유치 의지를 밝혔다. 시민들은 GTX유치공동추진위원회를 조직해 시민 서명운동, 청와대 국민청원등 한목소리로 호응했다.

이런 노력을 바탕으로 'GTX-A, 광주·이천·여주·원주 연장'을 20대 대선 캠프에 건의하기도 했다. 대통령 당선인이 밝힌 GTX-D 노선은 김포∼삼성∼하남∼팔당 구간과 삼성∼수서 구간을 신설을 통해 수서∼광주선을 연결해 광주∼이천∼여주로 연결되는 노선으로 신설 구간이 많다. 여주시는 지난해 실시한 'GTX 연장에 대한 사전 타당성조사 연구용역' 결과를 통해 나타난 높은 경제성(B/C 1.19)을 근거로 GTX-A 노선 연결이 합리적인 대안으로 판단하고 오는 16일 열리는 포럼을 통해 구체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수서∼광주선과 GTX-A 삼성역을 연결하고 경강선을 공용해 광주∼이천∼여주로 GTX-A를 연장하는 실천적 방안을 마련해 국정과제로 채택될 수 있도록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건의할 예정이다. GTX-A 노선은 운정∼동탄 전체 구간중 운정∼삼성과 수서∼동탄 구간은 2024년 개통 예정이며 삼성∼수서 구간은 삼성역 공사로 인해 빠르면 2028년에 개통될 예정이다.

이 방안은 삼성역과 수서역 중간에 분기선을 만드는 것으로 기술적인 문제가 없으며, 접속부 설치도 가능하다. 서울역∼수서 간 운행은 2026년까지 이뤄지지 않기 때문에 수서∼광주선 건설 기간에 맞춰 공사를 진행하면 무리가 없다.

시민 삶의 질을 향상하고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균형발전을 촉진하게 될 GTX-A가 달리는 여주시의 미래를 기대한다.

/홍성용 경기본사 정경부 경제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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