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정부가 자국민에게 해외여행을 자제할 것을 긴급 당부했다.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장-이브 뒤클로 보건부 장관은 15일(현지시간) 회견을 통해 정부의 해외여행 지침을 강화, 관광이나 단순 방문 등 비필수 여행을 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

캐나다 정부는 지난달 말 오미크론 변이 대책으로 미국을 제외한 모든 해외 입국자를 대상으로 백신 접종 여부를 막론하고 공항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하는 방역 조치를 재도입 하기로 했으며 곧 일제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뒤클로 장관은 "여행을 계획 중인 사람들에게 아주 분명하게 말한다"며 "지금은 여행할 때가 아니다"고 강력히 경고했다.

또 "오미크론 변이의 세계적 확산으로 캐나다 국민이 최악의 상황에 부닥칠 가능성이 우려된다"며 캐나다는 물론 다른 국가의 여행 규제책 시행으로 해외여행 중 발이 묶일 위험성이 있다"고 강조하며 "오미코론 확산 속도가 엄청나다"고 말했다.

/정유진 기자 coffee17g@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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