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내년부터 매년 테마별 2~3곳 개발키로
 경기도가 농어촌 관광 개발사업을 추진해 도·농간 교류를 활성하고 농외소득을 극대화하기 위해 내년부터 5개 테마부문, 8개 농어촌 마을을 개발하는 `지역별 특색마을 육성"" 계획을 추진키로 했다.
 특히 도는 최근 주5일 근무제가 점진적으로 확대될 것에 대비, 지역의 정서를 담은 농어촌 볼거리 및 먹거리와 연계한 농촌 관광상품을 발굴해 지역발전을 이뤄나갈 계획이다.
 21일 도에 따르면 도시민들의 향수를 달랠 수 있는 농어촌 마을의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경치가 수려한 준산간 지역에 위치한 마을들을 지역별 특색마을 육성 계획에 포함시켜 국비 50%, 도비 25%, 시·군비 25%의 예산분담으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농림부, 건설교통부, 해양수산부 등 관계 중앙부처들과 농지전용, 도로건설, 갯벌이용 문제 등 지역별 특색마을 육성 계획을 추진하기 위한 세부적인 사항들을 협의중에 있다.
 현재 도는 ▲녹색농촌 체험마을 =여주 상호리, 양평 양수리 ▲아름마을=용인 학일 ▲테마마을=이천 군들 ▲산촌마을=파주 객현리, 양평 도림리, 가평 백둔리 ▲어촌체험마을=화성 전곡리 등 5개 테마, 8개 마을을 후보지로 선정해 놓고 있다.
 아름마을 후보지인 용인 학일마을의 경우는 총사업비 15억원을 투입해 하수도시설과 민박시설, 식물군락지를 갖추게 되며 어촌체험마을 후보지인 화성 전곡리에는 갯벌체험장, 해안나무다리, 낚싯배 등의 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그러나 이들 특색마을 후보지 8개소의 사업 우선순위는 오는 9월에 농업기반공사, 농협, 대학교수 등으로 구성된 전문가 그룹과 해당 마을심사위원회가 참여하는 적격지선정위원회를 개최해 확정, 매년 2~3개 특색마을을 개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순위 선정 기준은 관광지로서의 입지여건 및 해당 지역 주민들의 지역 특색마을 계획 참여 호응도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도는 도시민들을 위한 주말농장과 과일나무를 심을 수 있는 172개소의 주말농원도 함께 육성해 농촌 관광객 유치 및 도·농 교류를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이와 관련, 도 관계자는 “이번 지역별 특색마을 육성 계획은 지역특성을 담을 수 있는 해당 지역민의 정서와 농어촌 마을의 풍경을 주요 관광상품으로 부각시켜 농어촌 주민들의 수입을 극대화할 수 있는 시험적인 계획인 만큼 추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상연기자〉
syyoon@incheo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