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원선 간이역인 연천군 연천읍 신망리 역이 DMZ 이야기를 품은 마을박물관으로 새롭게 단장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신망리 작은 마을박물관은 지난해 경기문화재단 에코뮤지엄 사업 목적으로 한국전쟁 이후 대표적인 수복마을로서 일대의 역사와 지역주민들의 이야기 재조명과 올해 연천군이 코레일과 신망리역 임대계약을 통해 마을박물관의 거점으로 조성으로 시작했다.

개관 전시는 한국전쟁 이후 신망리에 다시 마을이 형성되기까지 마을에 대한 역사와 주민의 삶의 이야기가 사진, 그림 등으로 전시됐다.

또한 이번 마을박물관 조성은 DMZ 관광 콘텐츠 개발의 목적으로 신망리 역을 중심으로 일대를 투어하는 프로그램 개발도 추진 중이다.

특히 신망리 역은 연천읍 상리에 있는 경원선 간이 철도역이며, 1954년 미군이 전쟁 피난민들을 위해 세운 정착촌으로 뉴 호프 타운(New Hope Town)이라는 뜻에서 만들어졌다.

현재 동두천~연천 구간 경원선 전철 연장공사로 기차운행은 중단돼 대체버스가 운행 중이다.

/연천=김태훈 기자 thkim6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