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SG랜더스와 이마트24가 지난 2일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미혼모 가정 신생아 용품과 생필품 지원을 위한 기부금을 전달했다. /사진제공=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 2일 SSG랜더스가 올 시즌 후반기 이마트24와 공동 진행한 '이마트24 삼진 기부 캠페인' 적립금 3550만원을 기부했다고 5일 밝혔다.

성금은 인천 지역 저소득 미혼모 가정 200 가구의 신생아 용품과 생필품 지원에 사용된다.

이마트24 삼진 기부 캠페인은 이마트24의 숫자 '24'와 야구의 '2사 상황'을 연계해 SSG의 홈경기 수비 이닝 2사 상황에서 투수가 삼진 기록 시 50만원의 기부금이 적립되고, 2사 만루 위기상황에서 실점 없이 삼진 기록 시 기존 기부금에 150만원이 추가로 적립되는 캠페인이다. 올 시즌 후반기 홈경기 2사 상황에서 SSG투수들이 실점 없이 기록한 삼진 개수는 총 62개로, 3550만원이 적립됐다.

지난 2일 SSG랜더스필드에서 진행된 기부금 전달식에는 신호상 이마트24 상무, 이정윤 인천공동모금회 사무처장, 김택형 SSG 선수가 참석했다. 김택형 선수는 21시즌 SSG의 마무리로 괄목할만한 활약을 보였으며 해당 캠페인에 참여해 600만원을 적립했다.

김 선수는 “이번 캠페인에 참여하면서 투수조 모두가 위기 상황에서 더욱 힘을 내 공을 던진 것 같다”며 “좋은 일에 동참할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상범 인천공동모금회장은 “야구와 기부를 연결해 새로운 캠페인을 선보인 SSG랜더스와 이마트24에 감사드린다”며 “주신 성금은 추운 겨울 생활이 어려운 미혼모가정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SSG는 이번 시즌 추신수 선수의 유소년 야구선수 훈련환경 개선 및 인천 보육원 대상 공부방 조성 '드림랜딩 프로젝트', 이재원 선수의 소외계층 아동 대상 심리치료 지원 '사랑 나눔 행사' 등 선수들과 함께 지역밀착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따끔 기자 ouch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