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인력 양성 지원사업

경기도 지방자치단체 중 이례적으로 '메타버스(Metaverse)' 정책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수원시가 성균관대학교와 협력해 해당 정책과 관련한 청년 일자리 창출 방안을 모색하고 나섰다.

▶관련기사: 인천일보 10월15일자 2면 '수원시, 경기 기초단체 최초 메타버스 시동 건다'

시는 22일 '2021년 수원시·성균관대학교 디지털커머스 전문인력 양성 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9월 시작한 '디지털커머스(전자 상거래) 전문인력 양성 지원사업'은 수원시 청년 25명을 대상으로 메타버스(Metaverse)·디지털커머스·빅데이터 관련 이론·실전 교육 등을 제공해 실무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는 청년특화 맞춤형 인력양성사업이다.

시는 청년들의 취·창업률을 높이고, 청년들을 더욱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지난 10월부터 '수원시·성균관대학교 디지털커머스 전문인력 양성 지원사업' 취업 운영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디지털커머스 전문인력 양성 지원사업’에 참여하는 청년이 11월 17일 장안구 천천동 소재 카페에서 창업 아이디어를 발표하고 있다./사진제공=수원시
‘디지털커머스 전문인력 양성 지원사업’에 참여하는 청년이 11월 17일 장안구 천천동 소재 카페에서 창업 아이디어를 발표하고 있다./사진제공=수원시

취업 운영위원회는 수원시 공직자를 비롯한 산업·교육·창업·IT 분야 전문가 등 8명으로 구성됐다. 오는 12월까지 3개월간 ▲취·창업 심층 면접 및 분석을 통한 1:1 밀착 멘토링 ▲일자리 발굴단 운영 ▲취업 운영위원회 정기회의 개최 등으로 청년들을 지원한다.

'1:1 멘토링'은 12월 15일까지 일주일에 한 번씩 사업에 참여하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운영위원들이 멘토를 맡아 청년(멘티)들에게 심층 면접을 진행하고, 취·창업에 대한 의견을 조사해 맞춤형으로 진로 방향을 설정해준다는 목표다.

안정적인 취업처를 확보하고,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일자리 발굴단'도 운영한다. 위원회 위원들이 지역 내 강소기업 또는 수도권 소재 기업을 찾아가 기업 대표·인사 담당자와 간담회를 개최하고, '일자리에 맞는 적합한 인재 추천'·'채용정보 공유' 등을 적극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취업 운영위원회는 매월 1회 정기회의를 개최해 참여 청년들의 취·창업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지속가능한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수원시 청년들이 빠르게 성장하는 메타버스 시장을 선도적으로 이끌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기업이 가장 필요로 하는 디지털 인재를 양성하고, 맞춤형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차세대 플랫폼으로 주목받는 '메타버스(Metaverse)'는 가상·초월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세계·우주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현실 세계를 기반으로 사회·경제·문화 활동이 이뤄지는 3차원 가상세계를 말한다.

/김현우 기자 kimhw@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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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경기 기초단체 최초 메타버스 시동 건다 수원시가 경기도 지방자치단체 중 이례적으로 '메타버스' 정책 개발에 주력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비대면 시대에 적합한 신기술이라는 판단으로, 공직자 승진 가산점과 시상금까지 내걸릴 전망이다.14일 시에 따르면 시는 12일부터 가칭 메타버스 활용과 사업화를 사전검토하기 위한 정책 TF(태스크포스) 운영에 돌입했다. 여기엔 도시·문화·관광·통신 등 각 부서 공직자 20여명이 참여한다. TF는 매월 주기적으로 만나 메타버스 도입에 필요한 적정 예산을 산정하고, 도입 가능한 시정 분야를 논의할 방침이다. 또 국가적 정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