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아트센터 '찾아가는 Let's DMZ' 공연 11월 유튜브서 선봬
▲ 가수 알리. /사진제공=경기아트센터

경기도 주최·경기아트센터 주관 '2021 찾아가는 Let's DMZ' 공연과 행사 영상이 11월 한 달간 매주 월요일 경기아트센터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다.

'찾아가는 Let's DMZ' 행사는 '2021 Let's DMZ 평화예술제'의 하나로, 지난 10월 한 달간 군포, 고양, 김포 등 경기도 내 주요 시·군, 접경지역과 연계해 진행했다. 경기도는 지난 5월부터 진행된 DMZ 아트프로젝트, DMZ 포럼, DMZ 콘서트에 이어 경기아트센터와 함께 '찾아가는 Let's DMZ'를 준비해 비무장지대(DMZ)가 가진 가치, 한반도 평화에 대한 공감대 형성의 장을 마련하고자 했다.

이번 행사는 'Let's DMZ가 찾아가는 그곳, 그 순간이 바로 평화'를 주제로 지역 참여와 공감을 바탕으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으며, '평화'를 주제로 한 강연과 음악이 어우러진 토크&콘서트의 형식으로 펼쳐졌다.

미얀마 출신 작가 찬찬을 포함해 전문가와 인플루언서들의 강연을 영상에 담았으며 싱어송라이터 강산에, 알리, 장필순 등 대중성과 실력으로 평화를 노래하는 아티스트들의 무대를 감상할 수 있다. 또 경기아트센터가 그간 문화나눔사업을 통해 발굴한 청년아티스트들과 경기팝스앙상블의 참여로 더욱 풍성해진 공연을 만날 수 있다.

행사가 진행되는 장소 중 북녘땅을 가장 가까이서 바라볼 수 있는 공간인 '김포애기봉생태공원'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무대는 의미가 깊다. 평화생태공원으로 새롭게 탈바꿈해 5년 만에 시민들의 품으로 돌아온 김포 애기봉은 민간인 출입통제구역 안에 자리 잡은 한반도 유일 남·북 공동이용수역(Free-zone)으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평화의 상징적 장소다. 역사작가 심용환의 강연과 경기도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국악인 송소희를 비롯한 아티스트들의 공연을 통해 평화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긴다.

경기아트센터는 10월 진행한 '2021 찾아가는 Let's DMZ' 행사와 공연 영상을 영상콘텐츠로 제작해 11월 매주 월요일 5회에 걸쳐 경기아트센터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다.

센터 관계자는 “'찾아가는 Let's DMZ'는 경기도 각 지역에서 평화의 메시지를 공유하는 의미 있는 행사”라며 “많은 이들이 한반도 평화 구축의 필요성과 DMZ의 가치에 공감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김장선 기자 kj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