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별 맞춤형 편성

경기도교육청은 선거를 앞두고 학생들이 올바른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내년도 참정권 교육 자료(사진)를 개발해 배포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교육 자료는 경기도교육청의 '학생 유권자에서 주권자 시민되기 프로젝트'의 하나로 진행됐다.

자료는 대통령 선거와 지방 선거, 교육감 선거의 개념과 함께 초·중·고별 맞춤형 교육 자료를 편성해 교육효과를 높이고자 했다.

고등학교 자료의 경우 민주주의의 꽃 선거, 대통령 선거에서 현명한 유권자 되기, 지방선거·교육감 선거 투표 온도 차 높이기를 3차시씩 탐구활동으로 구성했다.

내년 만 18세로 선거권을 가지는 학생들은 정당과 정치활동의 자유를 보장받는다. 선거연수원에 따르면 성인들과 같이 평상시 문자메시지로 정당과 후보자에 대한 응원을 부탁하거나 선거 관련 동영상을 누리집에 올리고 SNS와 블로그를 통해 활동하는 것이 가능하다. 또 법정 선거운동기간에는 친구나 지인들에게 전화 또는 대면으로 투표와 지지를 부탁하고, 정당과 후보자의 선거사무원으로 활동할 수 있다.

다만, 교실을 돌아다니면서 선거운동을 벌이는 행위는 금지된다. 또 특정 후보자를 상징하는 옷을 입거나 상징물을 부착한 채 돌아다니는 행위, 불법 여론조사 결과를 공유하는 행위, 상대 후보자의 활동을 악의적으로 비방하는 행위 등도 제한된다.

강심원 경기도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장은 “경기도 학생인권조례 개정안에도 만 18세 이상 학생의 선거권 행사와 정당 가입이 보장돼 있다”면서 “교육청 개발자료를 통해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살아있는 참정권 교육을 일상화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중래 기자 jlcomet@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