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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할리우드 유명 배우 알렉 볼드윈(63)이 영화 촬영 중 발사한 소품 총에 촬영 스태프가 사망하는 불상사가 벌어졌다.

AFP 통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간) 19세기 뉴멕시코를 배경으로 한 '러스트'(Rust)라는 제목의 서부 영화의 촬영 현장에서 사건이 벌어졌다.

이 영화의 제작자 겸 주연 배우인 볼드윈은 이날 산타페 남부 한 목장에서 진행된 촬영 도중 공포탄이 장착된 것으로 여겨지던 소품용 권총의 방아쇠를 당겼다. 그러자 총탄이 발사됐고, 42세 여성 촬영기사와 48세의 남성 감독이 쓰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복부에 총탄을 맞은 촬영기사는 뉴멕시코 대학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어깨를 맞은 감독은 병원에서 응급 치료받는 있다.

미 사법당국은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정유진 기자 coffee17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