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0월27일이 인천 앞바다에 수위가 가장 높아지는 날로 나타났다.
 국립해양조사원은 인천항을 비롯 부산과 목포항등 국내 주요항만 및 연안지역 40개소에 대한 2003년도 고·저조 시간과 높이를 예측한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발표자료에 따르면 내년 5, 6, 10, 11월에 비교적 높은 조위를 보이지만 연중 최고 높은 조위는 달과 지구와의 거리가 가장 가까워지는 10월27~28일(음력 10월3~4일)께 나타날 것으로 예측했다.
 주요지역별 최고 수위가 나타나는 날은 10월27일로 인천 950㎝, 군산 758㎝, 목포 500㎝, 여수 379㎝로 각각 나타났다. 부산지역의 최고수위는 8월28일 147㎝이다.
 연중 바닷물 수위가 가장 높아지는 시기로 알려진 백중사리 8월12일(음력 7월15일)에는 인천 조위가 895㎝, 군산은 708㎝, 목포는 475㎝, 부산은 146㎝, 여수는 375㎝로 연중 최고치에 비교해 1~55㎝ 정도 낮을 것으로 전망됐다.
 국립해양조사원은 이번 예측결과를 조사원에서 발행하는 `조석표한국 연안""편에 수록해 이달 말 시중에 배포하고 오는 9월 말께 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백범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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