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022>재개발
 6·25 피난민들이 모여 조성된 송현지구(일명 수도국산)는 주택공사에 의해 개발되고 있다. 5만2천평 규모로 96년부터 아파트 조성공사에 들어갔으며 내년 준공될 예정이다. 남동구 유신지구도 재개발이 이뤄져 아파트 단지가 조성됐다. 인천의 애물단지였던 구월동의 붉은 마을도 벨트공원으로 조성돼 잔디밭이 됐다.
 <&28022>신도시 개발
 토지공사가 개발한 연수지구는 지난 90년부터 사업에 들어가 94년 사업이 준공됐다. 지금 중학교 2학년 아이들이 태어났던 88년 당시 이 일대 1백85만평은 온통 논과 밭이었다.
 인천시가 개발에 나선 만수3지구는 92년부터, 계산지구는 지난 97년부터 입주가 시작됐다. 서구 연희지구는 개발과 함께 인천시 서구의 중심이 됐다. 이밖에도 부평지역의 갈산지구에 이어 18만평의 부개지구(준공 98월 5월), 10만4천평의 삼산2지구(2000년 8월) 등이 있다. 한편 75만7천평의 남동구 논현지구가 개발될 예정이다.
 <&28022>도심 군부대 이전
 부평역 인근에 있던 3만4천평 규모의 옛 육군 88정비부대 자리는 현재 공원으로 탈바꿈했다. 또 일제때 일본군이, 해방후에는 미군이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는 14만5천평 규모의 미군부대 캠프마켓은 단계적 이전이 결정됐다.
 월미도에 있던 2함대 사령부가 2000년 충남으로 이전하면서 50년만에 월미산이 시민의 품으로 돌아왔다.
 <&28022>경인전철의 변모
 88년만 해도 인천지역의 경인전철 역은 인천역~동인천역~제물포역~주안역~동암역~백운역~부평역 등 7개역이었으나 2002년은 인천역~동인천역~도원역~제물포역~도화역~주안역~간석역~동암역~백운역~부평역~부개역으로 4개가 늘어났다. 특히 부평, 동인천 등에 민자역사가 들어서 역광장이 있던 예전의 흔적은 찾기 힘든 상태다.
 구로역부터 주안역까지의 복복선이 2002년 완공됐다.
 <&28022>유통시설의 증가
 88년 당시 현대백화점을 제외하면 희망·대도·로얄 등의 향토 백화점들이 주류를 이뤘다. 이후 인천백화점, 동아백화점이 출현했으나 대부분 사라지고 2002년 현재 인천지역 주요 백화점은 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 등의 대형 백화점과 향토 백화점인 희망백화점 등이다.
 특히 할인점이 크게 늘었다. 96년 외국계 할인점인 마크로가 인천에 들어온 이후 이제는 이마트, 마그넷, 까르푸, 월마트, 그랜드마트, 홈플러스 등 다양한 할인점이 지역마다 산재해 있다.
 <&28022>교통흐름의 변화
 연수구~부평구~계양구를 잇는 인천지하철 1호선이 99년 10월 개통됐다. 남구 용현동에 있던 터미널은 97년 11월 남구 관교동으로 확대 이전했다.
 안양시 만안구 석수인터체인지에서 인천시 남동구 서창분기점에 이르는 제2경인고속도로는 95년, 인천~목포간 353㎞로 국내에서 두번째로 긴 서해안고속도로는 2001년말 각각 개통됐다. 또 경부고속도로 판교분기점에서 일산으로 이어지는 57.1㎞의 8차선 도로인 서울외곽순환도로가 98년 만들어졌다. 경인고속도로도 99년 신월~인천 종점간 전구간이 8차선(일부 6차선)으로 확장 개통돼 운행중이다. 인천~수원을 잇던 수인선은 역사 속으로 묻혀졌다.
 <&28022>사회간접자본
 92년 착공해 영종도와 용유도 사이를 매립하는 8년4개월 동안의 공사 끝에 인천국제공항이 2001년 3월29일 개항했다. 공항을 들어가는 길로 서구 경서동과 중구 운북동을 잇는 4천4백20m 길이의 영종대교도 2000년 11월 완공됐다. 북항개발이 일부 진행됐지만 항만에 대한 투자는 상대적으로 빈약했다.
 한국가스공사 인천LNG인수기지가 송도 앞바다 매립을 통해 건설됐다. 선재교에 이어 영흥대교가 건설돼 영흥도가 육지화됐다. 영흥도에는 한전이 유연탄 발전소를 건설중이다. 시화호 방조제의 완공으로 대부도로 가는 길이 직선으로 터졌다.
 <&28022>트라이포트
 트라이포트 개념의 핵심인 송도신도시가 매립을 끝내고 현재 기반시설 공사중이다. 1백27억달러에 이르는 미국자본의 유치로 경제특구 개발이 진행중이다. 인천공항 주변에는 공항 배후 신도시가 조성됐다. 용유·무의도와 동아매립지도 국제적 개발이 계획되고 있다.
 <&28022>경기은행 퇴출
 인천·경기도를 영업권으로 한 경기은행이 98년 6월29일 영업정지를 당했다. 이 영향으로 지역내 많은 중소기업들이 문을 닫았다. 경기은행은 한미은행으로 넘어갔고 남동구 구월동 경기은행 본점 건물은 한미은행이 매입해 영업본부로 사용중이다. 한편 지역 대표 금융기관이던 쌍용종합금융(97년), 국제생명(98년), 신세기투자신탁(97년)도 잇달아 문을 닫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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