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개발방식과 조합인가 문제 등으로 논란을 빚어온 영종도 일대 택지개발사업이 이달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다.
 정부가 추진중인 `동북아 비즈니스 중심국가 실현 구상""의 중심공항으로 부상하고 있는 인천국제공항이 들어선 영종도 지역에 현재 추진중인 택지개발사업은 영종택지개발사업과 운서·운남 구획정리사업 등 3곳이다.
 4일 인천시 중구에 따르면 토지주들이 환지개발방식을 요구하고 있는 운서동 일대 74만7천평의 영종택지개발사업(우선사업대상지구)은 지난달 하순 건설교통부가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 앞으로 용지보상 등을 거쳐 내년 10월 착공할 예정이다.
 한국토지공사가 사업을 시행할 영종택지개발사업은 사업이 마무리되는 2007년 말이면 총 1만1천8백가구에 2만9천6백여명의 주민들이 거주하는 신도시가 만들어지게 된다.
 또 토지주들로 택지개발조합을 설립한 운남동 토지구획정리사업(14만6천5백98평)도 이달 중순 인천시로부터 조합설립 및 사업시행인가를 받아 용지보상 등을 거쳐 오는 10월께 착공할 계획이다.
 4백85억원의 총 사업비가 들어갈 운남동 토지구획정리사업은 삼성애버랜드가 공사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영종택지개발사업지구에 인접한 운서 토지구획정리사업(9만2천7백40평)도 지난달 27일 인천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지구단위 결정이 이루어져 이 사업을 시행하고 있는 구는 이달중 고시와 사업시행인가 신청 등을 통해 오는 10월 공사를 시작할 방침이다.
 구는 2백20억원의 택지개발사업비를 올해 11월부터 체비지 매각을 통해 재원을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중구 관계자는 “그동안 토지주들간에 조합구성과 개발방식, 예산확보 문제 등으로 사업이 지지부진했던 영종도 일대 각종 택지개발사업이 사업 추진에 필요한 절차들이 마무리돼 본격적인 공사가 이루어지게 됐다”고 말했다.
〈인치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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