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올해 경제성장률이 하반기 6.8%를 기록해 연간 6.5%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 4월15월 전망한 5.7%를 대폭 상향조정한 것이다.
 또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0%, 경상수지는 50억달러 정도의 흑자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한은은 지난 4월 이후 수출신장세 확대와 설비투자의 완만한 회복세로 2·4분기에는 1·4분기 5.7%보다 높은 6.5%의 성장률을 보여 상반기중 6.1% 가량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소비자물가는 일부 공공요금 인하 등에 힘입어 1·4분기중 2%대 중반의 상승률을 보이다가 지난 4월 2.5%, 5월 3.0% 등으로 오름세가 확대됐으나 지난달에는 일부 농산물의 계절적 출하 증가, 국제유가 안정 등으로 2.6%의 일시적 둔화를 보이고 있다고 파악했다.
 하지만 임금은 1·4분기중 전년 동기대비 8.4% 상승하는 등 오름세가 확대되고 있으며 서비스업이 임금상승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제조업 임금상승률도 7%대의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은은 또 수출은 2·4분기 세계경기 회복 영향으로 증가로 전환했으며 수입도 내수호조에 수출증가가 가세하면서 2·4분기중 원자재와 자본재를 중심으로 증가세로 반전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경상수지는 흑자기조를 지속하는 가운데 상반기중 흑자규모가 지난해 하반기 20억8천억달러에서 35억달러로 확대될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하반기에는 15억달러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