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품질 및 통합솔루션을 통해 고객에게 보다 많은 가치를 제공하고, 고객만족도를 최대한으로 높이기 위해 전직원은 언제나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경기도내 유망 벤처기업인 (주)바텍의 임성훈 대표(43)는 자신을 비롯한 62명 전직원의 고객관을 이같이 밝히고 바텍의 경영이념인 `미래를 이끌 인재 양성, 미래를 여는 회사""를 실현하기 위해 더욱 정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92년 (주)바텍시스템으로 출발한 이 회사는 10년간 테스트 시스템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벤처기업으로서 2000년 매출액이 58억원에서 지난해 1백1억원으로 거의 두배 가까이 증가한 우량기업이다.
 이 업체는 양질의 저렴한 제품을 공급하고 내수 및 해외시장에 즉각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용인시 기흥읍으로 첨단 공장설비시설을 갖추고 사옥을 이전했으며, 현재의 상호로 변경하기도 했다.
 바텍의 주력사업은 크게 세 가지로 TFT-LCD 검사장비, 디지털 엑스레이 부문, IT사업 부문으로 나뉘어진다.
 지난 94년 부설연구소를 설립한 뒤 2년만에 계측기기 신기술을 개발, 당시 산업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한 이 회사는 이듬해인 97년 TFT-LCD PCB 테스트 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
 이후 검사장비 업체로 거듭나면서 동종업계에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한 바텍은 이동통신 단말기 테스트 시스템 등 첨단산업 분야에 다양한 테스트 시스템을 제공하며 99년 중소기업청이 선정한 기술혁신상 및 2000년 과학기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올 초에는 적용대상에 따라 산업용과 치과용으로 나뉘는 디지털 엑스레이 검사장비(모델명 VTX-1000)를 한국과학기술원 조규성 박사팀과의 산·학 협력 및 과학기술부의 원자력연구개발사업 실용화 과제를 통해 개발했다.
 이 검사장비는 작업자의 안전을 위해 최적의 전자파 차단 설계 및 산란선 제거기술을 바탕으로 영상의 질을 높였으며 평판형 디지털 엑스레이 카메라를 채용, 기존 장비에서 지적됐던 영상왜곡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했다는 평이다.
 산업용의 경우 육안검사가 불가능한 부품 내부 및 다층기판회로, 납땜부위를 검사하는데 쓰이며 치과용은 치과병원의 시술, 진단용 구강내 디지털 촬영 등 정교한 시술에서 치아 전체를 보여주는 파노라마 장비다.
 회사 관계자는 “지금까지 외국에서 생산된 엑스레이 검사장비를 국내 업체들이 수입해 사용하는 등 가격부담이 컸으나 이번 핵심부품의 국산화를 통해 수입대체 효과가 기대된다”며 “최근 중국과 대만 등으로 수출실적도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조수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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