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검단지역 토지구획정리사업지구내의 체비지 매각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15일 인천시도시개발본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내놓은 검단1, 검단2, 당하, 원당지구 등 검단지역 4개 토지구획정리사업지구내의 체비지가 모두 팔렸다.
 상반기 동안 시 도시개발본부가 내놓은 검단토지구획정리사업지구내 체비지는 근린생활시설용지, 중심상업용지, 상가겸용 단독주택용지 등 26필지로 지난 4월과 5월 2차례에 걸친 공개경쟁입찰을 통해 23필지가 팔렸으며 나머지 3필지도 수의계약을 통해 매각됐다.
 특히 공개입찰 과정에서 당하지구 중심상업용지의 경우 최고 9대 1, 4개 지구 전체로는 평균 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또 입찰과정에서 수요자들이 몰리면서 낙찰가가 예정가격보다 17~18% 높게 형성돼 판매됐다.
 이같은 100% 매각률은 검단토지구획정리지구의 부지정리나 기반시설 공사가 현재 초기 진행단계임을 고려할 때 상당히 높은 것이다. 이들 매각토지는 매입 즉시 토지사용이 가능치 않고 대부분 3년 이후에나 건축이 가능하다.
 이처럼 토지구획정리지구내 체비지 매각이 활발한 것은 기본적으로 저금리 영향으로 시중 여유자금이 부동산에 몰리는데 큰 원인이 있다.
 게다가 최근 부동산경기가 활황세를 보이고 공항신도시나 서북부 매립지 등 주변지역 개발이 본격화되면서 이 지역에 대한 개발기대심리도 상당히 작용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시 도시개발본부 관계자는 “상반기 매각대상 체비지는 매각가능성이 높은 토지를 고른 것”이라며 “그렇다 하더라도 이미 조성공사가 완료된 시내 구획정리지구내에 미매각 토지가 많이 남아 있는 것을 고려하면 매각률이 매우 높은 것”이라고 말했다.〈구준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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