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특화품목이 다음달말 추가 지정된다.
 인천시는 이미 특화품목으로 지정한 라이터산업이 지역경제 기여도와 파급효과가 떨어져 지원규모를 줄이는 대신 특화품목을 새로 추가 지정해 지원을 강화키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인천발전연구원의 연구결과를 토대로 제조업종과 신산업, 전통산업 중에서 오는 8월말까지 특화품목을 지정해 육성할 방침이다.
 제조업종으로는 인쇄회로기판, 목재가구, 자동차부품, 주물·금형 등이 추가 특화품목 대상으로 제시됐다. 인쇄회로기판업체는 전국의 절반인 71개 업체가 인천에 소재해 있으며 국내 전체 수출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신산업은 통신 관련 전자정보기기와 공작기계 등 정밀기기(메카트로닉스)업종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이들 산업은 현재 어느 정도 경쟁력을 확보한 상태인데다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집중 육성할 필요성이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전통산업으로는 강화의 화문석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지역 특산물인 화문석은 월드컵 기간중 홍보매장을 운영해 액세서리 제품으로 외국인들이나 관광객들로부터 관심을 끌었다.
 특화품목으로 지정되면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 해외전시회 참가기회 부여, 기술지도 등을 통해 지역 주력업종으로 육성된다.
 시는 심의회를 통해 ▲입지비교우위 ▲경쟁력과 기업집적도 ▲지역경제 발전 기여도 등을 정밀 검토해 8월말까지 지정할 계획이다.
〈박정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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