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인생을 돌이켜보면서, 항상 초조해하고 마음 졸이며 삶을 살아온 것을 깨닫고 기뻐하는 사람들이 과연 얼마나 되겠는가.
 사람들은 대개 죽음을 맞이하는 순간에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고, 자신이 가치 있게 여겼던 것들이 독특한 것이었기를 바란다.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신이 살면서 사소한 일에 지나치게 연연하지 않았기를 바란다. 대신에 사랑하는 사람과 좀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사소한 일들에 시간을 낭비하지 않았다고 회상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죽음이 찾아오는 순간에 대한 상상! 이것은 인생을 변화시킬 수 있는 기회가 남아있는 동안 삶을 되돌아보고 반성하는 데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방법이다.
 자신의 임종이나 장례식을 떠올려 보는 일이 겁나고 고통스럽게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잠시의 두려움과 슬픔 뒤에, 자신에게 가장 중요한 일이 무엇인지 깨닫게 될 것이다. 그러고 나면 그만큼이나 멋진 변화의 계기를 맞게 될 것이다.
-`우리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창작시대 刊)""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