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이후 2단계 용역 거쳐 승인요청 방침
2청선 장단반도 일원 별도 추진계획 수립

 경기도가 민선 3기 환경분야 중점 추진계획의 일환으로 자연경관이 수려하고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는 지역을 대상으로 도립공원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15일 도에 따르면 각종 개발압력으로부터 동식물을 보호하고 계획적 관리 및 도민들의 여가생활과 정서함양을 높이기 위해 도립공원 지정과 관련해 중앙부처와 협의를 준비중에 있다.
 우선 도는 시·군 및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현재 도립공원 대상지역으로 연천 고대산, 포천·가평 운악산, 가평 연인산, 양평·가평 유명산, 김포 문수산 등 5개소를 지정하고 타당성 조사 용역에 착수했다.
 이들 도립공원 대상지역 5개소는 생태계 건전성, 보존가치가 높은 문화재 인접 및 접근이 용이한 지역들로 연천 고대산은 북으로 향하던 경의선 철도의 최종 종단점이 위치해 있으며, 운악산은 역사적 가치가 높은 현등사가 있어 도립공원 대상지역으로 지정됐다.
 이와 함께 제2청은 갈대군락 등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하고 기러기 등 각종 철새 도래지로 생태적 가치가 우수한 파주시 장단반도 일원 3.2㎢의 면적에 대해 별도로 도립공원을 지정하는 사업을 추진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들 지역을 도립공원으로 지정하기 위해서는 취락지역 보상을 비롯, 1단계 타당성 조사를 토대로 건교부로부터 국토이용변경과 관련해 심의를 받아야 하고 환경부에 승인을 요청해야 하는 등 중앙부처와 해결해야 할 과제를 안고 있다.
 특히 생태공원 지정 예정구역이 국방부 소유 부지인 2청의 장단반도 도립 생태공원 지정 추진계획은 관할 군부대와도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야 하는 어려움을 안고 있는 등 지정에 곤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도는 도립공원 지정 타당성 조사가 마무리되는 오는 10월 이후 국토이용변경 등 공원계획 수립을 위한 2단계 용역 결과를 거쳐 환경부에 승인을 요청할 계획이다.
 한편 도는 이들 도립 생태공원 조성사업을 도 관광상품 특성화 계획과 연계하는 방안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윤상연기자〉
syyoon@incheo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