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자료수집 분석작업 착수… 각 실·국 협조 관건

 경기도가 `제2차 경기발전 5개년 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민선 3기 주요 도정 공약사항과 연계하기 위한 자료수집과 분석작업에 들어갔다.
 14일 도에 따르면 손학규 지사 체제의 출범으로 도의 장기발전계획인 `경기2020:비전과 전략""의 수정·보완이 불가피해 2003년부터 2007년까지 적용되는 중기계획인 2차 경기발전 5개년 계획의 실천계획 수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급격하게 변화한 주변환경과 국내·외 여건을 감안하고 민선 3기 도정이 제시한 공약사항들과 연계하면서 도의 정책기조의 기본틀을 유지하기 위한 성과물을 이끌어내기 위해 다양하고 구체적인 자료수집과 분석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1년간 연구활동을 목표로 지난 5월24일 경기개발연구원에 용역을 의뢰한 제2차 경기발전 5개년 계획은 경기발전의 필수요소인 도의 인프라 구축 내용으로, 5개 분야 17개 부문으로 나누어 실천방안 추진계획을 담고 있는 중기발전계획이다.
 5개 분야는 ▲지식정보사회의 인프라 구축 ▲지식기반산업의 핵심역량 강화 ▲삶의 질 제고와 복지사회 구현 ▲지속가능한 환경친화적 사회 구현 ▲정보화·세계화·지방화에 걸맞은 성장기반 구축 등이다.
 17개 부문은 이들 5개 분야의 성공적인 밑그림을 위한 세부항목들로 지역경쟁력 강화를 위한 교통·물류체계 확립, 문화·관광산업의 경쟁력 제고, 친환경 고품질의 주거환경 제공 등의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다.
 특히 이 프로젝트는 손 지사가 지난 4년 동안 경기발전 방안을 준비하며 고심한 끝에 제시한 민선 3기 10개 분야 256개의 주요 공약사항들과 대부분 맥을 같이하고 있어 추진방법에서 차이가 있을 뿐 당초 정책기조를 그대로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와 함께 제2차 경기발전 5개년 계획 수립의 성공여부는 도 각 실·국간의 긴밀한 협조가 전제조건인 만큼 새로운 공약사항들의 세부 추진계획 조기 수립과 기타 반영할 사업들의 개발 등 공약이행 체계를 조속히 구성하는 효과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도는 오는 18일 손 지사를 비롯, 각 실·국장, 연구진 등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차 경기발전 5개년 계획 수립 관련 보고회를 갖고 공약사항과 연계할 수 있는 실질적인 계획이 되도록 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윤상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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