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열었으면 네가 닫아라.
 네가 켰으면 네가 꺼라.
 네가 자물쇠를 열었으면 네가 잠가라.
 네가 깼으면 그 사실을 인정하라.
 네가 그걸 도로 붙일 수 없으면
 그렇게 할 수 있는 사람을 부르라.
 네가 빌렸으면 네가 돌려 주라.
 네가 그 가치를 알면 조심히 다루라.
 네가 어질러 놓았으면 네가 치우고
 네가 옮겼으면 네가 제자리에 갖다 놓아라.
 다른 사람의 물건을 사용하고 싶으면 허락을 받고
 어떻게 작동하는지 모르면 그냥 놔 두라.
 네 일이 아니면 나서지 말라.
 깨지지 않았으면 도로 붙여 놓으려고 하지 말라.
 누군가의 하루를 기분좋게 해주는 말이라면 하라.
 하지만 누군가의 명성에 해가 되는 말이라면
 하지 말라.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열림원 刊)""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