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포스트 월드컵 업무추진 대책회의
외국인 투자환경 개선 관광이미지 제고
비즈니스 인프라 구축 경제효과 극대화


 경기도가 월드컵 성과 극대화를 위한 일환으로 도정 전반에 걸쳐 히딩크식 리더십을 접목하는 `업그레이드 경기도"" 계획을 수립해 추진키로 했다.
 12일 도는 남기명 행정부지사 주재로 각 실·국장이 참여하는 포스트 월드컵 업무추진 대책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는 월드컵 성공에 따른 국민적 단합으로 전세계에 고양된 코리아 브랜드와 국가이미지를 경제발전과 국운융성의 계기로 삼아나가자는 취지에서 이뤄졌다.
 도는 이를 위해 ▲명확한 비전 제시와 소신있는 추진 ▲연고주의 탈피, 경쟁력 원칙의 고수 ▲개방을 통한 글로벌 스탠다드의 도입 등 히딩크식 리더십의 요체를 도정에 활용키로 했다.
 도는 세계무역센터협회 아시아지역회의를 오는 11월12일부터 3일간 경기중소기업지원센터에서 개최하는 계획을 추진하는 등 각종 국제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지원해 경기지역 경제 파급효과를 극대화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도는 동북아 비즈니스 거점화 사업 추진을 위해 기초인프라 사업을 적극 지원, 외국인 투자환경의 지속적인 개선을 통한 비즈니스 업무 수행의 편리성을 추구해 나갈 방침이다.
 그러면서 도는 월드컵을 통해 전세계에 선보인 깨끗한 시민의식 등 정신적 토양을 문화시민운동으로 적극 추진키로 했다.
 월드컵 개최도시 경기도(수원)의 관광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중국 북방·국제항공 및 대룡, 거림 등 6개 해운사 여객선내에 모니터를 이용한 영상홍보를 실시하고 수원 화성, 이천 도예촌 등 도내 13개 문화유적지에 문화유산 해설사를 양성, 배치할 계획이다.
 쾌적한 자연환경 조성을 위해서는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 시설중 공원 및 유원지 시설과 도립공원 예정지에 대해 생태공원을 조성, 생물다양성 복원 및 생태관광 단지로의 육성을 추진키로 했다.
 이와 함께 개발빈도가 비교적 높은 도시 개발, 골프장, 관광지, 도로 건설 등 10개 분야 42개 단위사업들에 대해 `경기도환경영향평가제도""를 도입해 자연환경의 파괴를 방지하고 환경친화적인 개발사업으로 유도할 계획이다.
 이외에 `안전 월드컵"" 성과를 도정에 접목시켜 의용소방대를 활성화하고 외국 관광객의 구급대책을 위해 119상황실에 통역 자원봉사자를 배치할 방침이다.
〈윤상연기자〉
syyoon@incheo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