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전력 경기본부가 정전 대비 특별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전력 경기본부

올해 지속된 폭염으로 경기지역 정전사태가 크게 늘면서 한국전력 경기본부가 특별점검에 나섰다.

한국전력 경기본부 올해 ‘고압아파트 정전예방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한전에 따르면 올해 33도 안팎의 무더위가 지속되면서 여름철 정전 건수가 지난 2년 평균 34건에서 120건으로 3배 이상 늘었다.

이 가운데 수도권 정전 건수는 84%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한전 경기본부는 고장 발생이 많은 20년 이상된 아파트에 대해 집중점검을 실시했다. 또 관내 전체 아파트에 대해 사용량 분석을 하고 과부하가 우려되는 단지를 정해 일일 2회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앞서 경기본부는 4월부터 3개월간 1억8000만원을 투입해 관내 모든 고압아파트 3740개소의 수전설비에 대해 열화상카메라 등 과학 진단장비를 활용해 점검을 완료했다.

여기에 과부하 발생 시 아파트 단지 전기안전관리자 등에게 즉시 안내문자를 발송하는 등의 체계를 마련했다.

김갑순 한전 경기본부장은 “안정적 전력공급을 위해 지속적으로 정전예방 활동을 시행하고 있다”며 “공기업으로써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중래 기자 jlcomet@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