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위터 캡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실내에서 다시 마스크를 착용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트위터에 백악관에서 벨라루스 야권 지도자 스베틀라나 티하놉스카야와 만난 사진을 올리며 "미국은 민주주의와 보편적 인권에 대한 벨라루스 국민의 요구를 지지한다"고 전했다.

사진 속 바이든 대통령은 검은색 마스크를 쓰고 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5월 중순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마스크 착용 지침을 완화한 후 백악관 실내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 이는 외국 정상과의 회담과 회견 등 수십 명이 모이는 행사에서도 해당됐다.

그러나 전날 CDC가 코로나19 전파 위험이 높은 곳에서 백신 접종자도 실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함에 따라 마스크를 다시 착용한 것으로 보인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도 전날 백악관 실내 행사에서 마스크를 썼으며,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도 이날 의회 건물에 마스크를 쓰고 들어섰다.

미국에서는 5월 13일 백신 접종자에만 실내외에서 마스크를 대부분 벗어도 되도록 착용 지침이 대폭 완화된 바 있다.

그로부터 두 달여만인 전날 코로나19 전염률이 높은 지역에서는 백신 접종자도 마스크를 쓰는 쪽으로 지침이 다시 강화됐다.

/정유진 기자 coffee17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