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공단 등 인천지역 국가산업단지 입주업체의 70% 정도가 올 여름 휴가일수를 4일(공휴일 제외)로 잡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름 휴가 특별상여금을 지급하는 업체는 2.2%에 불과하고, 정기상여금 지급 업체는 72.2%를 차지했다.
 이같은 결과는 한국산업단지공단 경인지역본부가 남동, 부평, 주안 등 국가산업단지 입주업체 495곳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나타났다.
 조사결과 `휴가일수를 4일로 하겠다""는 업체는 전체의 69.4%(343개)로 가장 많았다. 5일과 6일은 각각 12.3%(61개)와 2.2%(11개)를 차지했다. 7일이상 업체도 14%(69개)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휴가일수가 3~4일인 업체는 전체의 69.4%를 차지했었다.
 휴가형태는 일괄실시가 76.2%(377개)로 대다수를 차지했으며 교대가 21.2%(105개)로 조사됐다.
 상여금 지급계획은 `정기상여금을 지급하겠다""는 업체가 72.2%였으며, 10만~30만원 정액지급을 계획하는 업체는 7.4%(30만원 이상 1.6%)에 머물렀다. 특별상여금 지급을 추진하는 업체는 2.2%(11개)였고 미지급업체도 15.6%인 77개 업체나 됐다. 지난해 특별상여금 지급 업체와 상여금 미지급 업체는 각각 1.8%와 21%를 차지했었다.
 한편 주5일제 근무를 실시하고 있는 업체는 2.5%인 15개 업체에 머물렀고, 86.2%인 522개 업체는 `실시계획이 없다""고 응답했다. 나머지는 연내(0.5%)와 올 이후(10.7%)에 들어가겠다고 답했다.
〈박정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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