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모니플라워호. /인천일보DB
하모니플라워호. /인천일보DB

인천 옹진군이 2023년이면 운항이 종료되는 하모니플라워호를 대신할 새 여객선을 투입하기 위해 3번째 공모를 시작했다.

▶관련기사: 인천일보 2020년 9월9일자 7면 '하모니플라워호' 대체 선박 재공모 아무도 없었다

군은 내달 20일까지 인천∼백령 항로의 대형 여객선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위한 3차 공모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해운법상 선령 제한 기준에 따라 2023년 5월에 운항을 종료하는 2071t 하모니플라워호를 대체하는 선박을 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군은 2023년부터 인천∼백령 항로에서 대형 여객선을 운영하는 선사에 10년간 총 12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 항로에서 운항 중인 하모니플라워호보다 더 큰 카페리를 유치하고자 지원 대상을 국내 기준 2000t급 이상에서 국제 기준 3000t급 이상으로 변경했다.

1998년에 만들어진 하모니플라워호는 2012년에 처음 인천∼백령 항로에 투입됐다. 2023년 5월이면 해운법상 운항이 종료된다.

이에 군은 지난해부터 10년간 120억원의 지원금을 주는 조건으로 2차례 공모에 나섰으나 참여 의사를 밝힌 선사는 한 곳도 없었다.

군 관계자는 “대형 여객선은 섬 주민들의 기본 권리인 해상교통권 보장을 위해 꼭 필요하다”며 “인천∼백령 항로뿐 아니라 다른 항로에도 대형 여객선을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아진 기자 atoz@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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