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상시에는 백지상태에서 약품처리를 하면 달러와 유로화로 변화는 신종 위폐 9만달러가 또 적발됐다.
 27일 법무부 인천공항출입국관리소는 위조여권을 갖고 26일 방콕발 타이항공으로 우리나라에 입국하려던 가봉 국적의 카피토씨(32)를 조사하던중 카피토씨의 가방에서 백지상태의 미화 6만4천30달러와 유로화 3만6천유로 등 9만달러 상당의 신종 위폐가 들어있는 것을 적발했다.
 카피토씨가 소지한 백지상태의 위폐는 미화 20달러짜리 619장, 50달러짜리 541장, 100달러짜리 246장과 500유로화 72장 등으로 달러는 6만4천30달러, 유로화는 3만6천유로 등이다.〈박준철기자〉
 이들 위폐는 평상시에는 백지상태지만 화약약품을 처리하면 바로 색깔과 문양이 달러와 유로화로 바뀐다.
 출입국사무소는 적발된 위폐규모가 거액이어서 마약거래 등 불법적인 용도로 사용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반입목적과 국내 관련자 여부 등을 조사하도록 인천공항 경찰대에 카피토씨를 인계했다.
 이에 앞서 인천공항세관도 지난달 15일 백지상태에서 약품처리를 하면 100달러짜리로 바뀌는 위폐 3백만달러를 갖고 들어온 카메룬 국적의 아탕가 시저씨를 적발했었다. terryus@incheo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