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백화점들이 화장품·의류상품에 대한 수입명품 브랜드 모시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8월말 개점예정인 롯데백화점 인천점이 지역내 관련업계에서는 처음으로 매장내 수입명품 브랜드존을 들여놓는다는 전략이 알려지면서 그동안 명품판촉을 외면해 오던 주요 백화점들이 고가브랜드 보강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올봄부터 매장 전체에 걸쳐 단계적으로 시설고급화를 추진해오고 있는 신세계 인천점은 최근 새 단장을 마친 1층 잡화 쪽에 화장품을 대거 보강, 국내에 진출한 외국 브랜드를 모두 입점시켰다. 또 여성정장의 경우 기존의 `버버리"" 매장을 새 단장하는 한편, `오이릴리"" `가이거""를 들여왔다.
 이와 함께 VIP 로열고객을 위한 휴게공간 `멤버스 라운지""를 확장 이전하고 이용쿠폰을 발송해 놓은 상태다.
 롯데 부평점도 고급화의 일환으로 명품브랜드 보강전략은 마찬가지. 이달중 매장재배치를 착수, 수입화장품 `에스티로더""를 입점시키는 한편 선글라스와 여성·골프의류 상품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MVG(Most Valuable Guest) 고객관리 프로그램을 친화적인 마케팅으로 업그레이드, 명품브랜드 할인쿠폰 발송빈도를 늘리는 것에서부터 고급브랜드와 제휴, 이용특전을 배가시킨다는 구상이다.
 현대 부평점은 VIP고객을 타깃으로 한 명품 보강 대신 구매력 있는 미시족·영층 고객 끌어안기에 초점을 맞췄다. 이에 따라 다음달로 예정된 매장개편에서 `영라이브존""의 보강에 힘을 싣기로 했다.
〈김경수기자〉
ks@incheo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