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6일 컨벤시아, 전문가 초청
국내 최대규모…논쟁 뜨거울 듯
LNG운반선이 인천 송도LNG기지에서 출발하고 있다. /인천일보DB
LNG운반선이 인천 송도LNG기지에서 출발하고 있다. /인천일보DB

국내 최대 규모로 인천 송도 LNG(액화천연가스) 기지에 들어설 연료전지발전사업 주민설명회가 다음 달 6일 오후 송도컨벤시아에서 처음 열린다. 송도국제도시 주민들과의 논쟁이 뜨거울 전망이다.

▶관련기사: 인천일보 4월21일자 2면 '인천 송도 LNG기지 국내 최대 연료전지발전소 건설'

송도그린에너지는 송도 지역주민 대상 '연료전지의 이해 및 안전성'을 주제로 KIST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등 외부 전문가 초청 강연과 연료전지사업 주민설명회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송도그린에너지는 한국수력원자력㈜과 한국가스공사가 40%씩, 미래엔인천이 20% 지분으로 설립한 특수목적법인이다.

송도그린에너지는 총 사업비 6000억 원을 들여 송도 LNG기지 안 2만2000㎡ 터에 증발가스(BOG)를 활용한 100㎿급 연료전지발전시설을 짓는다.

BOG는 LNG를 저장하거나 처리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증발가스다. 가스공사는 기화한 BOG를 잡아 온도를 내려 다시 액화하고 있다.

송도그린에너지는 2024년까지 3년간 연료전지발전시설을 건설하고 2043년까지 20년 동안 운영할 계획이다.

사업자는 연료전지발전시설로 송도 기지의 BOG 관리의 효율성과 안전성 향상을 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에는 총 658.7㎿의 연료전지발전시설이 있으며, 인천에는 5곳에 94.2㎿의 시설이 가동 중이다.

연료전지는 석탄이나 가스복합발전보다 질소산화물(NOx)과 황산화물(SOx) 등 공해성 물질이 적고 미세먼지 발생도 줄여 공기 질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게 송도그린에너지 측의 설명이다.

송도 LNG 기지에 들어설 연료전지발전시설은 송도국제도시 주거지역과 4㎞ 정도 떨어졌다.

송도그린에너지 측은 “이번 제1차 주민설명회는 연료전지에 대한 이해와 연료전지사업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이해를 돕고 협조를 구하기 위한 자리이다”라며 “송도국제도시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검토해 반영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송도그린에너지는 현장 참여와 동시에 실시간 유튜브 생방송 진행으로 주민과 질의&응답도 시간도 마련한다.

/박정환 기자 hi21@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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